우윤근 원내대표, 러시아 극동개발부 장관 만나
우윤근 원내대표, 러시아 극동개발부 장관 만나
  • 박봉묵 기자
  • 승인 2015.04.23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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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에서 파리까지” 유라시아 철도 구상 (SRX) 깊이 논의 !

[광양구례/뉴스N24]  우윤근 원내대표는 4월 23일 두 차례에 걸쳐 푸틴 정부의 극동지역 개발 총책임자인 알렉산드로 갈루시카(Alexander Galushka) 러시아 극동개발부 장관, 막심 셰레이킨 차관 등을 만나, 유라시아 철도(SRX)를 비롯해 나진-하산 물류 프로젝트 등 ‘한·북·러 3자 협력 방안’에 대해 깊이 있는 논의를 했다.

갈루시카 장관은 “최근 북한과 러시아를 잇는 ‘나진-하산’ 간 철로(54km)를 통해 석탄 물량이 최초로 운송되는 등 ‘나진-하산 물류 프로젝트’가 원할히 진행되고 있다”고 소개하며, “극동 개발은 러시아 정부의 21세기 최우선 과제이니 만큼, 유라시아를 잇는 철도망 사업에 한국이 적극 참여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 우윤근 원내대표와 알렉산드로 갈루시카 러시아 극동개발부장관 만나
이에 대해 우윤근 원내대표는 “제 지역구인 광양에서 파리까지 연결되는 유라시아 철도(실크로드 익스프레스 SRX)에 대해 평소 깊은 관심이 있었다”고 밝히며, “유라시아 철도를 완성하려면 우선적으로 한반도를 가로지는 철도망(한반도 종단철도 KTR) 연결이 절실하다. 또 낡은 북한 철도를 개보수하는 일도 시급하다.
 
더 늦기 전에 정부가 ‘5·24조치’를 철회해 남북경제협력 사업을 정상화하도록 하고, ‘북한 철도 현대화’를 위한 중장기 마스터플랜을 수립하도록 촉구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갈루시카 장관은 회담 말미에 “오늘 논의를 바탕으로, 다음주 27일 평양에서 열리는 ‘북·러 정부간 경제공동위원회’에서 ‘남·북·러 삼각협력 방안’에 대해 진전 있는 대화를 하겠다”고 언급했고, 이에 대해, 우윤근 대표는 북한 당국과의 논의 결과를 가지고 “5월 19일 개최 예정인 ‘한·러 미래포럼’ 세미나에서 보다 심도 있는 논의를 갖자”며 갈루시카 장관을 공식 초대했고, 장관은 적극 검토하겠다고 화답했다.

5월 중순 개최예정인 ‘한·러 미래포럼’에는 우윤근 원내대표와 남경필 경기지사, 이광재 前 강원지사를 비롯해, 러시아 측에서 푸틴 대통령의 측근으로 알려진 세르게이 나리슈킨 러시아 하원의장 등도 참석할 예정이다.

잘 알려져 있다시피, 우윤근 원내대표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러시아통이다. 러시아 국립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국제정치학 석사를 취득했고, 법무법인 유·러(European·Russian)의 대표변호사를 역임했으며, 정치 입문 전인 1997년 4월부터 2003년 12월까지 주한 러시아대사관의 법률고문을 지냈다.

지난 18대 국회에서는 ‘한·러 국회의원외교협회’ 간사장, 국회의원 연구단체 ‘사할린 포럼’의 공동대표를 역임했으며, 이번 19대 국회에서는 한·러 정치 지도자들의 모임인 ‘한·러 미래 포럼’에서 남경필 경기도지사와 함께 한국측 공동대표를 맡아 활발히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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