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4회 전남도 체육대회, 보배섬 진도군에서 ‘성료’
제54회 전남도 체육대회, 보배섬 진도군에서 ‘성료’
  • 서하늘 기자
  • 승인 2015.05.04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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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아픔 딛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

[진도/뉴스N24] 보배섬  전남 진도군에서 열린 전남도민의 체육축전인 제54회 전라남도 체육대회가 30일 성황리에 마무리 됐다.

‘보배로운 진도의 꿈! 하나 되는 전남의 힘’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체육대회는 세월호 참사로 고통받아온 진도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었으며, 22개 각 시군 대표 6,400여명의 선수들이 시군의 명예를 걸고 26개 경기장에서 열띤 경쟁을 펼쳤다.

▲ 제54회 전남도 체육대회, 보배섬 진도군에서 ‘성료’

종합우승은 목포시가, 준우승은 광양시, 3위는 순천시가 각각 차지했으며, 개최시군인 진도군은 종합 6위를 기록했다.

특히 역도의 장슬기 선수가 최우수 선수상을 받았다.

폐막식에 앞서 진도 공설운동장주에서 열렸던 축구 결승전에서는 광양시와 목포시가 맞붙어 광양시가 3:0으로 우승했다.

마지막 경기로 열린 축구 결승전은 시·군 선수 및 관람객 500여명이 관람석을 가득 메워 열띤 응원전을 펼친 가운데 그 뜨거움으로 아쉬움을 뒤로한 채 다음을 약속했다.

대회 개최지인 진도군은 세월호 1주기를 앞두고 조용하고 착실하게 만반의 대회준비를 마쳐 호평을 받았다.

진도군은 체전 준비를 위해 11개소의 경기시설에 63억원을 들여 경기장을 신축 또는 개·보수하는 등 체육시설을 확충했다. 공설운동장 진·출입로 정비 등 기반시설도 대폭 개선했다.

이번 전남체전을 통해 세월호로 고통받아온 지역민의 아픔을 치유하고 지역경제가 활력을 되찾는데 기여했다.

이동진 진도군수는 폐막식에서 “4일 동안 보배섬 진도군을 찾아주신 선수단 및 임원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이번 체육대회를 계기로 스포츠 마케팅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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