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군, 2018년까지 '군민소득 1조원 달성' 준비 착착
진도군, 2018년까지 '군민소득 1조원 달성' 준비 착착
  • 안병호 기자
  • 승인 2015.07.01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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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부가가치 농수산물 생산 인프라 구축…가공·유통산업의 집중적인 육성
규모화․조직화 등 맞춤형 지역특화 고소득 작물 육성으로 농가경영 안정

[진도/뉴스N24] 전남 진도군은 논과 밭 1만3000여㏊를 보유하고 있는 지역으로 대한민국 '친환경 농업 1번지'로 통한다.

특히 583㎞에 달하는 해안선은 풍부한 바다 자원을 활용한 양식산업 활성화와 연근해어업 등 수산업까지 가능하도록 하고 있다.

올 기준 진도군 농업 총생산액은 1,916억원, 어업총생산액은 2,615억원으로 집계됐는데 오는 2018년까지 군민소득 1조원 달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 진도군, 고부가가치 농수산물 생산 인프라 구축
 
군은 쌀 등 식량작물 66억원, 대파, 배추 등 노지채소 30억원, 물김 및 가공 김 530억원, 전복 855억원과 함께 특화작목 주종목을 추계하면 연간 4,500억원대 소득이 발생하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여기에 생산부터 유통, 가공까지 분야별 성장세를 계속해 나간다면 향후 3년 내에 군민 소득 1조원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은 특히 친환경 먹을거리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높아지면서 고품질·친환경 농산물 생산과 사후 관리를 강화하는 등 친환경 농업 육성을 중점 과제로 삼았다.

기업농과 고령농 맞춤형 지원과 함께 울금, 검정쌀 등 지역 특화 고소득 작목 육성으로 농가 경영안정을 유도할 방침이다.

특히 정성 들여 생산한 농산물을 제값 받고 파는 일에도 관심을 두고 농산물 가공산업 조직화․규모화로 부가가치를 높여 나갈 계획이다.

300개 가공업체를 육성하고 진도산 농산물 전체 60% 가공, 5억원 매출을 목표로 한 '진도 행복 365 가공산업 프로젝트' 등 가공·유통산업을 집중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어업인들의 소득 창출을 위해 전복과 해삼 등 고소득 양식사업으로 전환을 유도하고 있으며, 수산자원 조성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연안어장 재배치 사업으로 친환경 양식 및 어장 면적의 확대개발을 통한 시설량 증가로 생산량 15% 증가를 기대하고 있다.

조기 인공수정과 적정 수온관리 등 전복 육종기술을 지도하고 우량 품종 생산을 통한 가격 경쟁력 강화를 유도하는 한편 친환경 양식기자재 공급 등 각종 사업을 지원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150억원을 투입, 진도읍 전두-군내면 나리 인근에 전복 가두리 4,476칸 규모의 수출전략단지 전복 양식섬을 올해말까지 조성한다.

장자도 그룹과 연계해 올해부터 연간 1,500만미 생산계획을 통한 종묘 생산을 시작으로 2017년부터 본격적으로 성삼 생산을 돌입한다.

고부가가치 품목이자 대 일본 수출품목인 톳의 청결한 건조시설을 통해 가격경쟁력을 확보하고 톳․미역 가공시설을 유치해 어업인 소득향상을 유도할 계획이다.

이동진 진도군수는 “'소득 1조원 시대'의 실현을 위한 방안으로 농수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가공·유통산업의 집중적인 육성이 필요하다”며 “한·중 FTA를 비롯한 농수산물 시장 개방이 가속화되는 상황에서 친환경 농어업이 '돈되는 농어업, 잘사는 농어촌'을 만드는 돌파구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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