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 담달 5일 부터 도시농업 박람회 개최
순천, 담달 5일 부터 도시농업 박람회 개최
  • 윤인아 기자
  • 승인 2015.09.0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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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5∼8 제4회 대한민국 도시농업 박람회 순천만정원에서 개최

[순천/뉴스N24] 정원이라는 용어의 어원은 낙원이다. 정원은 인류의 이상향으로 현대인들은 손질할 정원 한 뼘도 없는 처지이지만 언젠가 내 정원을 갖고 말겠다는 이상을 품고 살아간다.

요즘은 직접 기른 농작물을 식탁에 올리는 운동 ‘Farm to Table' 혹은 ’Garden to Kitchen'이라는 개념이 생겨나 급속히 번지고 있다.

정원 트렌드의 중심에 있는 영국에서 시작되어 전 세계가 요즘은 텃밭정원의 매력에 빠져 있다고 한다.

이러한 추세에 따라 오는 9월 5일부터 8일까지 순천만정원 습지센터 일원에서 텃밭가든(채소정원)을 콘셉트로 텃밭정원 으로 떠나는 힐링여행이라는 주제로 ‘제4회 대한민국 도시농업 박람회’를 개최한다.

▲ 제4회 대한민국 도시농업 박람회는?

제4회 대한민국 도시농업 박람회는 텃밭과 정원이 어우러진 보고, 느끼고, 체험하고, 즐기면서 건강해지는 치유와 힐링의 박람회이다.

오는 9월 5일 대한민국 제1호 국가정원으로 지정되는 순천만정원과 텃밭이 어우러진 다양한 연출을 통해 농작물의 경관적 활용과 교육적 기능을 보여주고 체험하는 형태의 박람회로 독창적인 순천형 도시 농업 모델을 제시할 계획이다.

지금까지 도시농업박람회는 특별시와 광역시에서 개최했으며 기초자치단체로는 순천시가 처음으로 미래의 도시 농업 방향을 제시하고 전국적인 도시농업 확산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시농업 박람회는 전시, 체험, 학술, 공모전, 경진대회, 이벤트, 문화공연 등 부대행사로 진행된다.

주요 전시관은 대한민국 농업박람회 주제 및 도시농업을 소개하는 정보관, 미래 도시농업 ‘바이오빌딩’을 비롯한 첨단 도시농업 모델을 소개하는 농촌진흥청관, 기업홍보관, 지자체홍보관, 유형별 텃밭정원, 로컬푸드관, 곤충산업관, 박과 채소 생활원예 전시관으로 구성했다.

- 도시농업 정보관

도시농업에 대한 정보와 활용방안을 제시하게 되는 도시농업 정보관은 사회원예, 생활농업, 환경개선, 도시녹화라는 도시농업의 4가지 테마를 패널과 실물로 전시해서 관람객들이 실제 흥미를 갖고 생활 속 텃밭의 아이디어를 얻어갈 수 있도록 실내외 어디서든 공간별 특성에 맞는 연출 방법과 활용 기술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 순천형 텃밭정원 조성

유형별 텃밭정원은 나무도감원에서부터 남문 광장쪽으로 순천형텃밭정원, 남도문화텃밭정원, 한평텃밭정원, 습지용기텃밭정원, 힐링텃밭 등을 전시한다.

순천형 텃밭정원은 독일의 클라이가르덴을 접목해 조성할 계획이다.
클라이가르덴은 독일의 주말농장으로 우리말로 번역하면 작은정원이라고 할 수 있다.

독일이 2차 대전 후 폐허가 된 공간에 작물을 심어 도시 환경을 개선하고 부족한 식량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시작된 것이 19세기 슈레버박사가 소아과 환자 치료에 주말농장을 도입하면서 관심을 갖게 되었고 그 효용성이 부각되어 클라이가르덴이라 명명하고 현재는 7800여 개가 있다.

시는 약 100여 평의 부지에 휴게 공간을 설치하고 주변에 농작물과 초화류를 심어 먹고 보고 즐기면서 가꾸는 Edible 가든 형태로 연출할 예정이다.

컨테이너를 활용한 별장형 쉼터를 조성 휴식과 문화 공연이 있는 관람객들이 쉬어갈 수 있는 힐링 공간으로 만들 계획이다.

특히 순천형 텃밭정원은 도시농업연구회 회원들이 직접 조성하고 박람회 이후 지속적으로 관리 운영할 예정이다.

체험으로 착한먹거리 체험관, 힐링텃밭, 남문 광장에서는 곤충 산업 소개와 체험을 위한 곤충체험관, 서문 광장에서는 어린이 영양놀이터, 친환경 생활용품 체험관, 우리쌀 주먹밥 체험관이 마련돼 있다.

- 텃밭요리 경연대회

텃밭 채소 요리를 통한 도시농업의 식생활 개선 등 착한 먹거리 홍보를 위한 3인 이상 가족 및 단체가 팀으로 참여하는 텃밭요리 경연대회가 오는 9월 6일 열린다.

- 착한 먹거리 체험관

착한 먹거리 체험관에서는 기간중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두부만들기, 콩나물 기르기, 두부쿠키, 뽕잎슬러쉬, 허니과일빙수, 오디초콜릿, 맷돌 돌리기 등을 체험할 수 있다.

또, 힐링 텃밭에서는 꼬마농부체험, 텃밭 채소로 셰프가 요리한 음식을 시식하고 아이들이 직접 요리에 참여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을, 꼬마 농부 체험정원에서는 도시 농업에 대한 짤막한 교육과 아이들이 직접 채소를 심어볼 수 있는 프로그램도 진행할 계획이다.

학술대회는 9월 4일과 5일 국제습지센터 컨퍼런스홀에서 민관합동 도시농업 정책 워크숍, 5일 도시농업 다큐&토크, 6일에는 시티팜 토킹콘서트, 7일과 8일에는 곤충산업 워크숍 등이 열린다.

이벤트 문화공연 부대행사로는 개막식, 문화예술공연, 인형극, 우리쌀 홍보, 모종나누기, 텃밭상자 나눔, 스마트 엔티어링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도시농업은 농업을 도시민의 생산적 여가활동과 접목하여 농산물의 생산 과정을 체험하면서 농업을 이해하게 하고 아이들에게는 자연 학습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채소를 먹게하고, 이웃과 처음 만난 사람들과 자연스럽게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이 되어준다.

또, 농작물을 키우면서 친환경 농업의 중요성을 알고 자연스럽게 우리 농산물 소비를 늘리고 직장인들의 텃밭 체험을 통해 잠재적 귀농 인력을 우리 지역으로 정착하게 하여 도시와 농촌이 함께 발전하게 하는 매개 역할을 한다.

9월 5일 국가정원으로 지정되는 순천만정원에서 개최하는 제4회 대한민국 도시농업박람회는 단순히 관람만 하는 박람회가 아니라 전체를 전시, 체험 공간으로 만들 계획이다.
조충훈 순천시장은 “이번 도시 농업박람회는 텃밭정원으로 떠나는 힐링여행이라는 주제에 맞게 안전한 먹거리와 아이들이 채소를 심어보고 요리에 참여하는 교육장으로, 안전한 먹거리가 있는 쉼터로, 텃밭과 정원이 어우러진 새로운 정원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제4회 대한민국 도시농업박람회 개막식은 오는 9월 5일 오후 3시30분 순천만국제습지센터 야외공연장에서 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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