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탐방] 순천 금당 아홉시반 남남포차
[맛집탐방] 순천 금당 아홉시반 남남포차
  • 양희성 PD
  • 승인 2015.09.10 11: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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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솔한 이야기가 시작되는 우리들의 시간 아홉시반

[순천/뉴스N24] 순천 금당 구)한국은행 뒤편에 아홉시반 남남포차라는 술집이 있다.

이 자리에는 초창기 연탄불이라는 구이집이 있었는데 주인이 바뀌면서 아홉시반 남남포차로 가게명도 바꿔 3년째 영업중이다. 아홉시반이라는 가게명은 아홉시반이라는 소주를 마시고 그 맛이 좋아 가게명도 그 이름을 따 지었다는 주인의 말.

 

아홉시반 포차에는 아직도 연탄불로 고기를 구워먹는 묘미를 간직하고 있는 곳이다. 가스불이나 숯불보다 연탄불에 고기를 구워야 제맛이다는 주인장의 전언이다.

아홉시반은 싱싱한 활어회와 육고기를 동시에 취급하는 곳이다. 또한 주인이 그때그때 직접 어판장에서 공수해 오는 계절별 계절요리도 맛볼수 있다.

뿐만아니라 아홉시반에 고객들은 때때로 본인들이 직접 구이 재료들을 가지고 오는 경우도 왕왕 있다. 소고기나 해산물 그리고 본인들이 직접 낚시로 잡아온 활어들을 가지고 오면 상차림 가격만 받고 모든 준비를 완벽하게 해준다.

내집처럼 편안하고 부담없이 어떤 음식이든 자유롭게 먹을 수 있는 것이 이곳 아홉시반 포차만의 특장점이자 매력이다. 마음씨 좋은 두 주인장들의 씀씀이 덕에 고객의 취향대로 무엇이든 즐길 수 있는 특별한 가게이다.

또한 30여명이 한번에 들어갈 수 있는 단체룸도 있어 회식을 하기에도 딱 좋은 장소이다.

 

요식업계의 첫 발. 친구와 함께해 두렵지 않다

이곳 가게의 두명의 주인들은 올해로 40세 조효진 사장과 김연호 사장이다. 공동창업자인 이들은 어렸을적 친구사이이다. 둘은 서로 각자 다른길을 걸어오다 3년전 우연한 계기로 다시만나게 되어 요식업계에 뛰어들게 됐다고 한다.

두사람 모두 한번도 요식업계에 종사해 본 경험은 없었지만 반드시 음식으로 손님들에게 인정받겠다고 자부하며 시작한 가게다.

매일 새벽2시는 기본이고 늦은 손님이 있을때는 일을 마치고 집에를 들어가면 새벽 5시가 넘을 경우도 허다하다. 이 때문에 하루 3~4시간 정도의 수면시간이 고작이다.

매일같이 반복되는 일과 때문에 체력적으로 힘들때도 많았지만 공동사장인 서로가 많은 의지와 힘이 된다고 하는 이들 두사람의 얼굴엔 항상 밝은 미소가 머금어져 있다.

조효진 사장은 “항상 최고의 품질의 식재료를 준비하기 위해 늦은 시간 가게문을 닫더라고 오전에 싱싱하고 좋은 식재료를 구하기 위해 직접 장을 돌며 거래를 하고 있다”고 밝히며 작은 가게를 운영하고 있지만 항상 최고를 고집한다며 프로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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