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너릿재 옛길 혹서기 마라톤대회 ‘성황’
제2회 너릿재 옛길 혹서기 마라톤대회 ‘성황’
  • 안병호 기자
  • 승인 2016.08.24 10:5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화순·광주 너릿재 옛길 일원, 500여명 마라토너 참가

[화순/뉴스N24] ‘제2회 너릿재 옛길 혹서기 마라톤대회’가 지난 15일 화순·광주 너릿재 옛길 일원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8.15 광복절을 기념하고 너릿재 옛길을 알리기 위해 마련된 이번 마라톤대회는 ㈜광주일보사와 ㈜아시아문화재단․마라톤세상(대표 안종옥)이 주최하고, 화순군과 광주광역시 동구가 후원했다.

 
전국 마라톤 동호회 회원 등 500여명이 참가한 이번 대회는 8.5km(1회)를 비롯해 25km(3회 왕복), 풀코스(5회 왕복) 등 3개 코스로 나눠 진행됐다.

너릿재 옛길 주차장(화순)에서 열린 개회식에는 김여송 광주일보 사장, 구충곤 화순군수, 김성환 동구청장, 강순팔 화순군의회 의장 등이 함께했다.

김여송 사장은 대회사에서 “폭염 속에도 전국에서 참가한 마라토너께 감사드린다”며 “혹서기 마라톤은 여러분의 성원에 힘입어 내년이면 62주년을 맞는 3.1절 마라톤대회와 함께 한걸음씩 성장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구충곤 군수는 축사를 통해 “화순과 광주 동구는 한 뿌리로서 이번 마라톤대회를 계기로 상생 발전하길 기원한다”며 “혹서기 마라톤대회가 전국적인 메이저 대회가 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어 오전 8시 구충곤 군수을 비롯해 500여명의 마라토너들이 너릿재 옛길의 아름다운 숲길을 달리며 광복의 의미를 되새겼다.

한편 너릿재 옛길은 화순의 진산인 만연산과 안양산을 거쳐 무등산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 호남정맥의 지맥을 따라 형성됐다.

1971년 너릿재 터널이 완공되기 전까지 지역민들의 삶의 애환과 역사를 갖고 있는 유서 깊은 고갯길이다.

2012년 10월 산림청으로부터 아름다운 숲으로 선정되는 등 아름다운 벚꽃길과 곳곳에 편백나무와 소나무, 천연수종이 울창해 젊은이들의 데이트 코스는 물론 자전거, 마라톤 마니아들이 즐겨 찾는 곳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