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플럼코트’ 새로운 소득작목으로 육성한다
광양시, ‘플럼코트’ 새로운 소득작목으로 육성한다
  • 안병호 기자
  • 승인 2018.07.05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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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럼코트 평가회 가져, 단맛과 신맛의 조화에 기능성까지 갖춰

[광양 / 전라도뉴스] 광양시가 플럼코트 품종 평가회를 개최하는 등 새로운 소득작목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는 지난 7월 3일 농업기술센터 시험포장에서 관계자들을 초청한 가운데 플럼코트 품종 평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플럼코트’는 자두의 ‘플럼(Plum)’과 살구의 ‘애프리코트(Apricot)’의 영문 글자를 따서 지은 새로운 과종으로 농촌진흥청에서 2007년 ‘하모니’ 품종을 시작으로 티파니, 심포니, 샤이니 등 총 4개 품종을 개발해 보급하고 있다.

자두의 신맛과 살구의 달콤함 두 가지 맛을 가진 ‘플럼코트’는 맛뿐만 아니라 기능성이 좋은 과일로 안토시아닌이 풍부해 시력개선과 체중감량 등에 도움이 된다.

특히, 황산화물질인 플라보노이드가 풍부해 산화억제 등에 큰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플럼코트 재배 시 Y자 덕시설을 이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재배 방법은 매실과 대체로 유사한 특성을 가지고 있다.

현재 플럼코트는 광양에는 널리 보급되지 않은 상태로 나주, 순천, 완주 등에서 100여 ha가 재배되고 있으며, 그동안 시는 2013년도 별도의 실증시범포에 ‘플럼코트’ 시험재배를 추진해 왔었다.

이날 평가회는 참석자들에게 플럼코트 재배기술과 각 품종들을 설명하고, 시식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시는 이번 평가회를 토대로 오는 2019년도 시범사업을 통해 매실 대체작목으로 플럼코트를 육성하고자 준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박종수 미래농업팀장은 “광양의 풍부한 일조량과 매실 재배기술로 숙련된 농업인들이 많이 있어 플럼코트를 시범 보급해 매실 대체작목을 육성한다면 농가소득이 증대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플럼코트를 새로운 소득작목으로 육성할 수 있도록 연구와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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