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은 안전한 도시인가?
순천은 안전한 도시인가?
  • 전라도뉴스
  • 승인 2018.07.10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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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 마을문화연구소 대표 윤종필]

항상 여름이 되면 태풍, 장마, 게릴라성 폭우로 인해 곳곳이 몸살을 앓고 있다. 우리는 과연 어느 정도 안전한가?

지진과 화산 등의 자연재해로 인한 방재로는 세계에서 따라올 나라가 없는 일본에서 연이은 1,000mm이상의 물폭탄으로 130여명이 사망하는 일이 발생되었다. 일본에서 좀처럼 있기 힘든 대형사고가 발생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아베총리를 비롯한 몇몇은 회식자리를 가졌다고 하여 논란을 자아내고 있다.

치산치수는 고대부터 위정자의 가장 큰 덕목이었다.

순천은 물이 많은 고장이고, 위험성이 상시적으로 내포된 곳이다.

1961년 동천 홍수는 순천에서 큰 상처를 남기고, 현재도 동천변에 위령비가 세워져 있다. 지금은 그렇지는 않지만, 풍덕동은 항상 홍수 때마다 잠긴다고 해서 풍덕동이라는 별명이 있었다. 그만큼 순천은 안전에 대해 항상 민감할 수 밖에 없는 곳이다.

자연재해는 시민의 생활과 밀접한 것이기 때문에 순천시는 시민의 안전에 만전을 기해야한다. 안전 점검뿐만 아니라, 안전 취약지구는 강제적으로 안전 보강을 할 수 있도록 만드는 조례나 법제정을 통해 시민의 안전을 확보해야 한다. 또한 다양한 도로, 옹벽 등의 문제를 시민의 민원이 접수가 되면 즉각 해결하도록 만들 필요가 있다.

국민의 안전을 최우선하는 일본의 사례를 타산지석 삼아, 자연재해뿐만 아니라 산과 들에서 일하는 농촌의 어르신의 열사병을 막을 수 있도록 순천시는 더욱 안전에 민감하게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다.

행정에서만의 안전의 외침은 자칫 구호로만 끝날 수가 있기때문에 시민이 함께 안전에 동참할 수 있도록 만들어야 한다.

‘새로운 순천, 시민과 함께!’ 라는 시정 목표답게 시민이 안전한 도시, 올 여름에는 한건의 사고가 발생되지 않도록 기원해본다.

 

※사외 기고는 본사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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