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물놀이 안전사고를 주의하자
여름철 물놀이 안전사고를 주의하자
  • 전라도뉴스
  • 승인 2018.08.17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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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수소방서 소라119안전센터 소방사 임후성
- 여수소방서 소라119안전센터 소방사 임후성

올해 7월 10일부터 시작된 폭염이 계속되면서, 더위를 피해 계곡과 바다로 인파가 몰리고 있다. 하지만 많은 인원이 몰린 만큼 안전사고도 끊이질 않고 있다. 뉴스에서 물놀이 사고 소식을 접할 때마다 매우 안타깝다.

소방청 통계에 따르면 2017년 한 해 동안 6,826건의 수난사고 구조출동이 있었고, 그 중 2,569건(38%)이 7월~8월에 집중되어 발생했다. 하지만 2016년도(7,307건)에 비해서는 481건(6.6%)이 줄어들었다. 사람들의 안전에 대한 의식과 관심이 사고를 예방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사고원인은 주로 수영 미숙, 음주 후 수영, 급류 휩쓸림, 발 헛디딤 등이 있었다.

여름철 수난사고는 대부분이 천재지변이 아니므로 우리가 스스로 위험에 대해 인지하고 대비한다면 충분히 사고의 위험에서 벗어날 수 있다. 제일 중요한 것은 구명조끼를 착용하는 것이다. 구명조끼를 제대로 착용했다면 얼굴이 물 속에 잠기는 일은 좀처럼 없을 것이다.

음주 후 물에 가까이 가는 것도 금물이다. 판단력이 흐려진 상태에서 실족 등으로 인해 물에 빠진다면, 수영에 익숙한 사람도 당황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자신감과 승부욕으로 인해 무리한 행동을 하거나, 인적이 드문 장소에서 혼자 수영하는 것도 해선 안 될 행동이다.

어린아이들과 물놀이를 갔을 경우 항상 보호자가 항상 주시하고 있어야 한다. 키가 작은 아이들은 얇은 물이라고 할지라도 튜브가 뒤집히거나 사람과 부딪히는 등 사고의 위험성이 높기 때문이다.

앞서 말했던 사항들은 물놀이 사고 예방에서 누구나 한 번씩은 들어봤을 법한 것들이다. 기본적인 사항인 만큼 가장 중요한 것들이지만, 우리가 이것을 간과했을 때 사고가 일어난다.

소방당국은 여름철에 119시민수상구조대를 운영하고, 물놀이 사고 위험지역의 인명구조함 등 안전시설을 점검ㆍ정비하는 등 수난사고 예방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자신 스스로가 안전에 대해 경각심을 가져서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사외 기고는 본사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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