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해경 주무관 방제훈련 중 사망
여수해경 주무관 방제훈련 중 사망
  • 안병호 기자
  • 승인 2018.09.10 17: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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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 끌어 올리는 양묘기 작동하다 왼쪽다리 끼어
- 여수해양경찰서 전경
- 여수해양경찰서 전경

[여수 / 전라도뉴스] 여수해양경찰서 소속 직원이 방제훈련 도중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여수해경은 10일 오전 10시께 여수시 오동도 북서쪽 3.3km 앞 해상 450t급 방제정에서 박영근(57.6급) 주무관이 다리를 다쳐 병원에서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다고 밝혔다.

여수해경 일반직 직원인 박 주무관은 서해청이 주관하는 해상종합훈련에 참가해 방제정에서 줄을 끌어 올리는 양묘기를 작동하던 중 줄에 왼쪽 다리가 끼면서 다친 것으로 확인 되었다.

사고 직후 여수의 한 병원에서 긴급 봉합 수술을 실시하고, 광주 모 대학병원으로 옮겨 추가 치료를 받았으나 결국 숨져 주변을 안타깝게 하면서, 안전관리 상 문제는 없었는지 궁금증을 낳고 있다.

이에 해경은 방제훈련에 참가했던 지휘관과 조타실 근무자, 훈련 교관 등을 상대로 안전수칙 준수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해경은 박 주무관의 장례를 서해지방해양경찰청장 장(葬)으로 치르기로 했으며 일정 등은 유가족과 협의하기로 했다.

해경 관계자는 "선박에서 줄을 끌어 올리는 양묘 작업은 매우 위험한 작업으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훈련 과정에서 안전수칙이 잘 지켜졌는지 철저하게 조사하는 한편 안전관리 대책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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