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석웅 전남교육감, 취임 100일 기념 여중 공개수업 진행
장석웅 전남교육감, 취임 100일 기념 여중 공개수업 진행
  • 박종은 기자
  • 승인 2018.10.12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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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석웅교육감 공개수업 사진
- 장석웅교육감 공개수업 사진

[전남 / 전라도뉴스] “우리는 오늘 수업을 통해 나 자신의 소중함에 대해 함께 생각했습니다. 동시에, 나 자신이 소중한 만큼 다른 사람도 소중하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

장석웅 전라남도교육감이 10월 11일(목) 오전 목포 항도여자중학교(교장 김화수)에서 3학년 4반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취임 100일 기념 공개수업을 통해 한 말이다.

장석웅 교육감은 이날 ‘모두가 소중한 우리들, 민주시민으로 성장하기’라는 주제로 진행한 수업에서 “모두가 소중한 우리 아이들이 미래사회를 함께 여는 민주시민으로 성장하는 것이 혁신 전남교육의 목표.”라며 이같이 말했다.

지난해 8월 영암 미암중학교에서 37년 동안의 평교사 생활을 마감한 뒤 1년 2개월여 만에 교단에 다시 선 장 교육감은 이날 수업을 협력과 토론 중심의 수업 흐름에 맞춰 일방적인 강의보다는 ‘모둠토의’ 방식으로 진행했다.

장 교육감은 먼저 학생들에게 ‘나에게 가장 소중한 사람’과 ‘세상에서 소중하지 않는 사람’에 대해 생각하는 시간을 주고 발표하도록 했다.

“가족과 친구, 선생님 등 나의 성장에 도움을 주는 모든 사람들이 다 소중하지만, 나 자신이 가장 소중하다고 생각합니다.”

한 학생의 발표를 들은 장 교육감은 “훌륭한 생각”이라며 박수를 보냈다. 이어, 얼마 전 세계를 놀라게 했던 방탄소년단 멤버의 유엔총회 연설 ‘Love Myself’를 소개하며 “나야말로 온 우주의 중심이다. 자신을 사랑할 줄 하는 사람이 다른 사람도 사랑하게 되고 소통과 협력의 민주시민이 될 자격이 있다.”고 강조했다.

장 교육감은 또 ‘내가 교육감이 된다면’이라는 토론에서 “고등학교 급식비용을 낮춰달라.”는 건의를 받고 “전남교육청은 이미 이번 2학기부터 고등학교 무상급식을 시행하고 있다.”고 답변해 학생들의 탄성을 자아내기도 했다.

장 교육감은 이날 공개수업 후에는 학생 대표 및 교직원 대표들과 별도의 ‘경청올레’ 시간을 갖고 학교 현장의 애로사항도 청취했다.

장 교육감은 “오늘 공개수업과 경청올레를 통해 학생들의 생각, 선생님들의 고충, 학교 현장의 여러 문제점들에 대해 생생한 목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면서 “한 아이도 포기하지 않는 교육, 모두를 소중하게 여기는 혁신 전남교육을 통해 우리 아이들을 미래사회의 민주시민으로 키워내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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