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과 경찰이 함께하는 선진집회시위문화
시민과 경찰이 함께하는 선진집회시위문화
  • 전라도뉴스
  • 승인 2018.10.29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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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안경찰서 경비교통과 백승진
- 무안경찰서 경비교통과 백승진

우리나라의 집회․시위 대응 방식은 다양하게 변화해왔다. 1990년대 이전에는 집회·시위를 정권에 반기를 표출하는 행위로 인식하여 강제해산과 과잉진압의 논란이 있었다. 2000년대는 집회시위 참가자 보호 위주로, 2017년 촛불집회 이후로는 자율과 책임에 기반한 방식으로 발전하였다.

선진집회시위 문화가 발전함에 따라 대규모 집회․시위 현장에서 항상 볼 수 있었던 차벽은 사라지고, 참가자 안전 확보를 위한 교통경찰 배치 위주로 집회관리방식의 패러다임이 변하고 있다는 걸 알 수 있다.

대규모 집회이후, 방송과 신문에서는 새 정부 출범 이후 경찰의 집회대응 방식에 대해 “그 동안 경찰이 차단과 통제에 주력해왔다면, 이제는 교통관리 및 대화유도 등 집회참가자의 안전과 시민 불편 최소화에 초점을 맞추는 역할을 하고 있다.” 고 보도하고 있다.

평화적인 집회시위 문화가 정착되면서 집회 참가자의 안전 확보에 주력하는 인권 경찰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집회시위의 자유를 계속적으로 보장하고, 경찰과 집회참가자 간 불필요한 마찰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서는 우리 경찰의 노력과 더불어 주최 측의 절대적인 협조가 필요하다.

경찰은 집회시위에 관해 자율을 보장하고, 권리가 있으면 책임이 따르듯이 주최 측은 질서 유지를 주도하여 그에 따른 책임을 지는 조건이 갖추어져야만 선진집회시위 문화가 완성된다고 할 수 있다. 집회 참가자들이 선진집회시위 문화가 우리사회에 정착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였으면 하는 바람이다.

※ 사외 기고는 당사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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