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교육청 ‘2018 히말라야 희망학교’ 성료
전남교육청 ‘2018 히말라야 희망학교’ 성료
  • 박종은 기자
  • 승인 2018.11.01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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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명의 학생원정대 안나푸르나 트레킹 완주 후 해단
- 전남교육청 2018 히말라야 희망학교 해단식 사진
- 전남교육청 2018 히말라야 희망학교 해단식 사진

[전남 / 전라도뉴스] 전라남도교육청(교육감 장석웅)의 ‘2018 히말라야 희망학교’가 성공리에 마무리됐다.

전라남도교육청은 도내 중・고등학생 61명으로 ‘2018히말라야희망학교 원정대(대장 엄홍길·김홍빈)’를 꾸려 10월 19일(금)부터 30일(화)까지 히말라야 원정에 나서 안나푸르나 베이스캠프(ABC) 트레킹 완주라는 성과를 거뒀다.

안나푸르나 베이스캠프 트레킹을 통해 도전정신과 꿈을 키운 원정대 학생들은 30일(화) 오후 도교육청 회의실에서 학부모, 교사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해단식을 갖고 성공적인 교육과정을 마쳤다.

히말라야희망학교는 전라남도교육청이 학교부적응학생과 일반학생 등 다양한 학생들로 구성해 운영했으며, 학생들은 지난 2월부터 예비학교와 국내캠프(5회) 등을 통해 관용과 배려의 공동체정신을 배우고 자기 성찰의 깊이를 더해갔다.

지난 7월에는 안나푸르나 원정대 61명을 선발, 두 차례의 국내 교육(원정대캠프)을 통해 원정 준비를 했다. 원정대는 지난 19일(금) 출국, 11박12일의 원정을 마치고 이날 귀국했다.

대원들은 원정기간 중 ‘희망’과 ‘도전’팀으로 나눠 지난 23일(수)과 24일(목) 이틀에 걸쳐 8,091m의 세계 10위봉 안나푸르나가 보이는 4,130m 지점 베이스캠프(ABC)까지 오르는데 성공했다. ABC에 오르는 길은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진 산악 트레킹 코스이긴 하지만 험난한 코스인데다 남녀 중・고등학생으로 이뤄진 대규모 일반 원정대가 궂은 날씨를 이기고 사고 없이 완주한 일은 그동안의 차분한 준비가 주효했던 것으로 결과로 평가된다.

이날 해단식에서 장석웅 교육감은 “리멤버 안나푸르나! 우리 청소년들이 이번 히말라야 안나푸르나 산행에서 배운 도전정신을 바탕으로 어떤 어려움도 이겨내고 새로운 세상으로 나아가기 위한 발판이 되었을 것으로 확신한다.”며 “안나푸르나의 도전을 절대 잊지 말기 바란다.”고 말했다.

원정을 다녀온 최준서(한울고 2) 군은 해단식에서 원정소감 발표를 통해 “뚜렷한 도전의식과 목표 없이 살아온 저를 다시 돌아본 매우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이번에 배운 자신감으로 제 꿈을 설계해보겠다.”고 말했다.

한편 원정대는 ABC 등반을 마친 후 현지 학생들 집에서 홈스테이를 통해 양국 문화체험활동을 벌이고 공동수업 등의 교류도 펼쳤다. 또 카트만두 인근 절싱포와 성커라풀로 이동해 전남도교육청과 엄홍길휴먼재단이 함께 건설할 ‘네팔전남휴먼스쿨’ 기공식에도 참석했다.

원정대는 지난 9개월여의 활동과정 경과보고와 함께 이번 원정의 성과를 바탕으로 또 다른 도전의 길을 계속해 갈 것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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