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의회 행정사무감사…시의원들 효율적 예산집행에 한목소리
순천시의회 행정사무감사…시의원들 효율적 예산집행에 한목소리
  • 안병호 기자
  • 승인 2018.12.03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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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혜정 의원... 용역심의회 ‘절차무시, 형식적심의’ 질타
- 순천시의회 박혜정 의원 (더불어, 비례)
- 순천시의회 박혜정 의원 (더불어민주, 비례)

[순천/전라도뉴스] 순천시의회는 지난달 29일 제228회 제2차 정례회 본회의를 열고 행정자치위원회, 문화경제위원회, 도시건설위원회 등 각 상임위별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했다.

이날 열린 행정자치위원회는 전략기획과, 감사과, 총무과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효율적인 예산집행에 한목소리를 내며 심도 있는 질의를 실시했다.

특히, 첫 질의에 나선 박혜정 의원(더불어민주·비례)은 “전략기획과 세출예산 가운데 자치단체등 이전 예산을 세부사항 없이 전용하는 사례가 많다”고 지적하면서 “순천시가 실시하고 있는 용역과제 심의위원회 개최가 절차를 무시하고 형식적 심의에 급급하고 있다” 며 질타와 함께 집행부의 개선을 촉구해 눈길을 끌었다.

박 의원은 이어 용역실시 결과를 시민들이 공유할 수 있도록 규정에 따라 시 홈페이지에 공개할 것을 아울러 주문했다.

이에 대해 백운석 전략기획과장은 "자치단체등 이전 예산의 잘못을 시인하면서, 홈페이지 개편이 완료되면 용역결과를 공개하겠다"고 답변했다.

이어 박종호 의원은 “본격적인 지방정부의 재정분권시대를 앞두고 주민참여예산제도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상황에서, 순천시는 올해 주민참여 예산을 120억원에서 내년 130억원으로 늘리겠다고 약속했는데 예산이 116억원만 계상되었다”며 그 이유와 예산학교 운영 실태에 대해 따져 물었다.

답변에 나선 백운석 과장은 "주민참여예산이 감액된 것이 아니라 일부가 읍·면·동에 주민참여 예산 약15억이 반영됐다"며 "올해 예산학교 2회를 운영했고 읍·면·동 순회교육을 주기적으로 진행해 주민역량 강화에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순천시의회는 29일부터 12월 7일까지 2018년도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하며 12월 10일부터 20일까지는 2019년도 예산안, 조례안 등 일반안건에 대해 소관 상임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심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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