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양식협회 자발적 철거, 올 겨울 소득향상을 위한 굳은 의지
[강진/남도인터넷방송] 청정해역인 강진만 김 생산이 4월초 종료됨에 따라 김 양식업에 종사하는 14어가가 자발적으로 양식장 시설물 철거에 나섰다.
양식장 시설물 조기 철거로 해태망에 남아 있는 김이나 잡티 등 침전물로 인한 양식장 오염을 방지하고 어선어업에 종사하는 통발 및 낙지주낙 어업인들에게 조업장소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현재 강진만에는 616ha에 4,660책의 지주식(支柱式) 김발이 설치되어 있으며, 김양식을 하고 있는 14어가 양식 어업인들이 자발적으로 이미 70%이상 철거를 한 상태다.
강진군은 다른 지역과 달리 햇볕에 충분히 노출시켜 친환경으로 양식하는 지주식을 고수하기 때문에 시설물을 설치하고 철거하는데 많은 시간과 인력이 필요하다.
이런 노력을 바탕으로 올해 강진만에서 생산된 김은 재래식으로 자연 건조해 1톳 3만원을 호가하는 명품 수제김과 강진 공동 브랜드 “해로달인 김”이란 이름으로 60만속 21억 원의 어업소득을 올렸다.
김양식협회 강남원 회장(마량면, 59세)은 “강진만의 지주식 김으로 생산된 수제김은 전화 주문 쇄도로 일을 할 수 없을 정도로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높다”고 말하고“햇볕과 해풍으로 자연 건조하는 수제식 김은 겨울철 날씨에 따라 생산량이 불투명하다”며 아쉬움을 전했다.
저작권자 © 전라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http://www.jld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