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구제역 긴급 방역상황 현장 점검
전남도, 구제역 긴급 방역상황 현장 점검
  • 박종은 기자
  • 승인 2019.02.13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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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군 구제역·AI 방역 실태 집중
▲ 전라남도청

[전남/전라도뉴스] 전라남도가 구제역 심각 단계에 준하는 긴급 방역조치가 일선 현장에서 제대로 이뤄지고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과장급으로 구성된 ‘시군 행정지원담당관’ 22명을 파견해 오는 15일까지 방역태세와 축산 관계시설의 방역상황을 점검한다.

이번 현장점검은 지난 1월 경기도와 충북에서 발생한 구제역으로부터 청정 전남을 지켜내기 위해선 기초자치단체장의 지속적인 관심이 중요하다는 판단에서다.

주요 점검사항은 시군의 재난안전대책본부 운영 상황, 소독장비 동원 현황, 2월 대규모 축제·행사 자제 조치와 68개소의 축산 관계시설 방역조치 상황이다.

거점 소독시설 22개소의 근무 실태 및 가동 상황, 가축시장 15개소의 오염물 제거 등 청소 상태, 포유류도축장 11개소의 시군 소독전담관 배치 및 출입차량 소독 여부, 오리농장 방역초소 20개소의 근무 실태 등을 점검한다.

점검 결과 미흡한 사항은 강력한 시정조치와 함께 행정안전부 방역대책비 배분에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이용보 전라남도 동물방역과장은 “12일째 구제역 추가 발생이 없고 특히 전남은 구제역 발생 사례가 없어 자칫 소홀할 우려가 있다”며 “2월 한 달 동안 농가의 자율적인 소독 여부를 매일 확인하고, 밀집 사육단지와 고령농가 등 방역 사각지대에 대해서는 모든 방역장비를 동원해 소독하겠다”고 말했다.

전라남도는 지난 2일 소, 돼지에 대한 긴급 백신접종을 완료했다. 3주 이후인 25일부터 3월 18일까지 백신 항체 형성 수준을 일제 검사해 기준 미만 농가에는 과태료 부과, 정부 지원사업 배제 등 엄격 조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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