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봄의 보약 참두릅으로 농가소득 쑥쑥
강진군, 봄의 보약 참두릅으로 농가소득 쑥쑥
  • 박봉묵
  • 승인 2014.04.29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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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휴산간지역 활용한 틈새 소득 작목 각광

[강진/남도인터넷방송] 전남 강진군에 봄을 대표하는 보약채소이자 산채의 제왕으로 불리는 참두릅 대량재배에 성공한 귀농인이 있어 화제다.

강진군 도암면 2.3ha 면적의 농장에서 참두릅을 재배하고 있는 김대열(남, 44세)씨가 그 주인공으로 지난 2011년 귀농하여 그 해 가을부터 농사를 시작했다.

지난해부터 수확에 들어간 김대열 씨의 참두릅은 올해 4월 1일부터 현재까지 약 2.5톤을 수확했고 전체 수확량은 3톤을 넘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전북 순창에서 두릅농사 중인 부친의 기술을 배우던 중 빠른 수확이 경영에 유리할 것으로 보고 기후가 따뜻한 남부해안지역을 물색하다가 강진에 귀농한 김 씨는 이른 수확뿐만 아니라 품질도 좋아 서울시장에서 최고가격에 경매 되는 겹경사를 맞고 있다.

일반 봄나물과 달리 우수 단백질이 많은 참두릅은 사포닌과 비타민 C, 칼슘이 들어있어 항암과 혈당조절 효능으로 당뇨, 신장병, 위장병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나물이다.

부족한 기를 보충하고 정신을 안정시켜 수험생들의 머리를 맑게 한다고 알려져 날로 인기가 높은 참두릅이 그동안 산간지역을 중심으로 재배가 이루어졌으나 따뜻한 기후조건을 갖춘 지역에서의 조기출하로 재배지역이 옮겨지고 있는 추세다.

김치형 강진군농업기술센터소장은 “온난한 강진기후에서의 참두릅재배가 월등한 경쟁력이 있다”고 말하고 “지역특산품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재배기술보급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단순한 봄나물을 넘어 독특한 향과 함께 성인병 예방에 효과가 있는 참두릅이 강진군의 특산품으로 거듭날지 주목된다.

 

▲ 강진, 두룹선별


 

▲ 강진, 두룹채취


 

▲ 강진, 두룹채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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