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국립에코난대식물원 유치전 속도
전남도, 국립에코난대식물원 유치전 속도
  • 박종은 기자
  • 승인 2019.04.25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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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지 5곳 압축 5월 초 1곳 선정해 유치논리 개발 등 총력 대응키로
▲ 전라남도청사

[전남/전라도뉴스] 전라남도가 ‘국립에코난대식물원’ 유치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국립에코난대식물원은 김영록 도지사의 핵심 공약으로 전남 서남권에 기후변화 대응 전진기지와 ‘남해안 신성장 관광벨트’ 플랫폼 역할을 하게 된다.

총 200ha 규모에 1천500억 원을 들여 기후대별 유리온실, 식물연구지구, 교육·휴양지구, 6차 산업화지구를 갖추게 된다.

전라남도는 유치 후보지인 장흥 천관산, 강진 부용산, 해남 달마산, 완도수목원, 진도 지력산 지구, 5곳 가운데 최종 후보지를 5월 초까지 선정할 예정이다.

5개 후보지는 200ha 규모의 전남 서남권의 국·공유지 가운데 산림청 평가표를 기준으로 난대식물원 여건에 적합한 기후, 강수량, 난대 식생대와 섬, 해안, 역사·문화 자원, 교통 등을 검토해 추렸다.

최종 후보지는 식생, 생태 및 관광 등 전문가 인력풀 30명 가운데 무작위로 10명을 뽑아 입지선정위원회를 구성, 서류심사와 현장심사를 통해 공정하게 선정한다는 방침이다. 평가항목은 자연 조건·식생·접근성, 입지 여건, 개발계획 수립·문화자원 활용, 지역 발전 대상지 확보·기반시설 현황 등 수목원 조성 분야다.

산림청은 지난해 제4차 수목원 진흥 기본계획에 난·아열대를 아우르는 국립난대수목원 조성계획을 반영하고, 2월 전남과 경남을 대상으로 국립난대식물원 후보지 선정 계획을 확정, 로드맵에 따라 선정 절차를 밟아가고 있다. 4월까지 평가지표를 확정하고 5월 평가단을 구성해 7월 타당성 평가를 실시, 8월까지 후보지를 확정한다는 계획이다. 유치전은 전남과 경남 거제 2파전 양상이다.

이에 따라 전라남도는 경쟁력 있는 후보지를 선정한 후 지역 장점과 비교우위 자원 등 유치 당위성과 논리를 발굴해 ‘국립난대수목원’을 반드시 유치한다는 전략이다.

박형호 전라남도 산림휴양과장은 “산림청 국립난대수목원 후보지 선정에 대응해 최적의 후보지를 전문 용역사 주관으로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평가해 선정할 것”이라며 “전남이 보유한 최고의 난대식물 자원과 인력, 문화자원 등을 바탕으로 유치 논리를 개발해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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