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노하우로 크루즈 문화 이끄는 롯데관광개발 백현 대표
10년 노하우로 크루즈 문화 이끄는 롯데관광개발 백현 대표
  • 안병호 기자
  • 승인 2019.05.23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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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관심과 함께 정부와 지자체의 정책적 지원이 절실하다”
▲ 11만 톤 급의 국내 최대 크루즈인 코스타 세레나호

[인물/전라도뉴스] 롯데관광개발의 크루즈 전세선 운영이 올해로 10주년을 맞았다. 특히 선진국에서 호황기를 누리고 있는 크루즈 산업을 한국에 알리고 이를 통해 국가 브랜드 이미지를 한 차원 더 높이는 계기가 됐다..

롯데관광개발은 지난 2010년 5만 톤 급의 코스타 클래시카호를 시작으로 2018년부터는 11만 톤 급의 국내 최대 크루즈인 코스타 세레나호(114,500톤, 최대 탑승객 3,780명, 전장 290m, 전폭 35m)를 용선해 크루즈 전세선을 운영하고 있다. 기항지 역시 중국, 일본, 러시아 등 새로운 항로를 끊임없이 개척해 운영 중이다.

오는 10월에는 최초로 선보이는 일정으로 인천항을 출항, 중국 상해, 일본 나가사키,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속초로 입항하는 4개국 7박 8일 일정의 1항차와 속초항을 출항해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일본 사카이미나토, 부산으로 입항하는 5박 6일 일정의 2항차 크루즈 전세선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후에도 롯데관광개발은 속초항과 인천항, 부산항을 모항으로 한 크루즈 상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 롯데관광개발 백현 대표

 


불모지나 다름없는 우리나라에서 크루즈 산업을 10년 동안 이끌어 온 롯데관광개발 백현 대표는 언론 인터뷰 자리에서 우리나라는 아직 크루즈 산업이 자리매김하기 녹록한 현실은 아니다. “국민들의 관심과 함께 정부와 지자체의 정책적인 지원도 절실하다"라고 피력했다.

이어 “10년 연속 크루즈를 운항해 온 노하우를 십분 발휘해 남북 관계가 호전된다면 남포, 원산 등을 연계한 크루즈 상품 개발도 고려하고 있다”라며 “ 세계적 선사 코스타 크루즈와 오는 2020년 코스타 세레나호 전세 선도 계약함으로써 명실공히 대한민국의 크루즈 선도 기업으로 입지를 더욱 단단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 코스타 세레나호 부대시설

 

롯데관광개발은 지난 10년 동안 승선객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크루즈 내에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이 외에도 선내 한국어 인솔자 및 기항지 가이드, 한국어 서비스, 한국인을 위한 맞춤형 식단 등을 제공해 언어에 대한 부담 없이 편하게 크루즈를 즐길 수 있도록 배려했다.

지난 2009년 우리나라를 찾은 방한 관광객 수는 780만 명, 그중 크루즈 인바운드 시장규모는 2009년 6만 명(1%)에 불과했다.

하지만 2016년에는 방한 관광객 수는 1720만 명, 그중 크루즈 인바운드 관광객 수는 226만 명(13%)에 육박하는 놀라운 성장을 보였다. 이러한 인바운드 크루즈 시장의 성장과 활성화가 이루어진 중심에는 2010년부터 한 해도 빠짐없이 인천항과 부산항 등 국내 항을 모항으로 한 롯데관광개발의 뚝심이 있었다.

백현 대표는 “크루즈 문화가 낯선 고객들에게 좀 더 편한 환경과 서비스, 그리고 크루즈의 매력을 마음껏 즐길 수 있도록 해 많은 고객들이 크루즈 하면 롯데관광을 기억한다"라는 바램을 전했다.

또한, 그동안 수많은 어려움을 극복하고 대한민국의 크루즈 산업을 이끌며 얻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대한민국 선진 관광산업 발전에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초석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크루즈 산업 발전을 위해선 국민들이 크루즈를 더많이 이용해야 한다. 그래야 배가 더 많이 들어오고 인바운드 시장도 커질 것이다. 이를 위해서 정부와 지자체의 정책적인 지원도 절실하다며 “가장 시급했던 22만 톤급 이상의 초대형 크루즈선이 접안 할 수 있는 전용부두와 최신 설비를 갖춘 국제 크루즈 여객전용터미널이 지난 4월에 개항했다”며 “신속한 출입국 수속을 위한 충분한 인력과 시설도 함께 확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2009년 우리나라를 찾은 방한 관광객 수는 780만 명이었으며 그중 크루즈 인바운드 시장규모는 2009년 6만 명(1%)에 불과했다. 하지만 2016년에는 방한 관광객 수는 1720만 명, 그중 크루즈 인바운드 관광객 수는 226만 명(13%)에 육박하며 놀라운 성장을 경험했다.

정부는 2020년 외래관광객 2,000만 명 유치 목표를 발표했다. 해양수산부 역시 2020년 크루즈 관광객을 통해 크루즈 관광객 300만 명, 생산유발효과 6조 1,780억 원, 소비 효과 3조 7,000억 원, 고용효과 4만 4,309명의 파급효과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백현 대표는 기자간담회에서 “정부가 발표한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항공편을 통한 외래관광객 유치에는 물리적인 한계가 있기 때문에 크루즈 관광 활성화를 통해 이 목표 달성을 꾀해야 할 것”이라며 “지속적인 크루즈 관광 인프라의 확충과 함께 정부와 지자체의 적극적인 지원이 있다면 우리나라 크루즈 관광 시장의 발전은 매우 밝다"라고 전망했다.

또한, 백현 대표는 “정부가 발표한 목표 달성을 위해서 크루즈 관광은 필수”라며 “지속적인 크루즈 관광 인프라의 확충과 함께 정부와 지자체의 적극적인 지원이 따른다면 크루즈 시장의 전망은 매우 밝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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