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삶의 동반자 ‘이희호 여사’ 별세
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삶의 동반자 ‘이희호 여사’ 별세
  • 안병호 기자
  • 승인 2019.06.11 16: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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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1세대 여성운동가의 마지막 유언...“사랑하고 화합하라”
- 11일 서울 서대문구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이희호 여사의 빈소 모습
- 11일 서울 서대문구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이희호 여사의 빈소 모습

[전국/전라도뉴스] 지난 10일 고(故) 김대중 대통령의 정치적 동지이자 삶의 동반자인 이희호 여사가 향년 97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이 여사는 민주화운동 및 여성운동의 선구자로 ‘대한민국 1세대 여성운동가’라는 평가와 더불어 ‘축법 반대 운동’ 등에 나서며 한국 여성의 지위 향상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북유럽 3개국을 순방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핀란드 헬싱키에서 애도글을 내고 “고인은 우리 시대의 대표적인 신앙인이자 민주주의자였다”며 “김 전 대통령님과 함께 하늘나라에서 우리의 평화를 위해 늘 응원해 주시리라 믿는다”고 애도를 표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9일 출국 직전에도 3남인 김홍걸 의장에게 전화를 걸어 이 여사의 병세를 살핀 것으로 전해졌다.

이 여사의 장례는 사회장으로 5일간 치러진다. 장례위원회 공동위원장은 이낙연 국무총리와 장상 전 국무총리 서리, 권노갑 민주평화당 고문이 맡기로 했다. 여야 5당 대표는 장례위원회 고문단으로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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