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에도 일본뇌염 매개모기 출현
전남에도 일본뇌염 매개모기 출현
  • 박종은 기자
  • 승인 2019.06.17 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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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보건환경연구원, 모기 채집 결과 피부 노출 최소화 등 주의 당부
▲ 전라남도청사

[전남/전라도뉴스] 전라남도보건환경연구원은 2019년 일본뇌염 예측사업으로 수행된 6월 셋째 주 모기 채집에서 올해 첫 일본뇌염 모기가 발견됨에 따라 피부 노출 최소화 등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17일 전라남도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2018년의 경우 전국적으로 17명의 일본뇌염 환자가 발생했다. 대부분 모기 개체 수가 늘어나는 8월부터 9월에 집중적으로 나타났으며, 전남지역에선 9월에 1명이 발생했다.

일본뇌염을 매개하는 작은빨간집모기는 논이나 동물 축사 웅덩이 등에 서식하는 암갈색의 소형 모기다. 주로 4월부터 10월에 발생한다. 특히 8월부터 9월에 많이 생기며, 밤 10시께 활발하게 활동한다.

일본뇌염은 무증상 감염이 대부분이나 고열, 두통, 현기증, 구토, 복통, 지각 이상 등의 증세를 보인다. 이후 계속 진행되면 의식장애, 경련, 혼수에 이르고, 대개 발병 10일 이내에 숨진다.

일본뇌염 매개모기 활동이 시작된 만큼 야외 활동 시 밝은 색 긴 바지와 긴 소매 옷을 입어 피부 노출을 최소화하고, 노출된 피부에는 모기 기피제를 사용하며, 가정에서는 방충망 또는 모기장을 사용하는 등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신미영 전라남도보건환경연구원 감염병조사과장은 “일본뇌염을 전파하는 작은빨간집모기 개체 수가 늘어나는 여름철 야외활동 시 모기 회피 및 방제 요령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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