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 고수온기 전복사육관리 현장교육 실시
신안군, 고수온기 전복사육관리 현장교육 실시
  • 박소영 기자
  • 승인 2019.06.25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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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아가는 어업인 현장 맞춤교육으로 주민 호응 높아
▲ 신안군, 고수온기 전복사육관리 현장교육 실시

[신안/전라도뉴스] 신안군이 ‘찾아가는 어업인 현장 맞춤교육’ 프로그램의 하나로 국립수산과학원 남해수산연구소, 해양수산부 인재개발원과 함께 전복산란기 예찰 및 사육관리 요령에 대한 현장 지도를 실시했다.

지난해 신안군에서는 고수온으로 인해 150어가에서 전복 1.7천만 마리가 폐사해 다른 지역보다 큰 약 136억원의 피해를 기록했다.

신안군의 전복 폐사원인은 전복의 방란·방정으로 영양상태가 떨어진 상태에서 고수온 시기와 높은 수온으로 수정란이 부패하면서 용존산소 감소, 수질 악화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피해가 컸던 것으로 분석됐다. 전복 산란시기와 고수온이 겹치는 시기에 양식전복의 사육관리는 매우 중요하다.

군은 지난 21일, 남해수산연구소 및 인재개발원과 함께 하의면 전복양식 현장을 방문, 전복 종자의 성숙도를 점검함과 동시에 여름철 고수온과 반복적인 일간 수온편차가 큰 신안군의 해역적 특성에 맞는 가두리양식 사육관리 기술교육을 실시했다.

특히 주민들의 여러 민원사항을 현장에서 청취 및 해소하였으며, 미해결 민원은 담당부서에 전달하는 등 주민 화합과 행정 신뢰도 제고에 일조했다.

또한 전복 생식주기에 따른 양식관리 기법을 제시하며, 본격적인 고수온이 오기 전 조기 방란·방정을 유도하거나 전복 먹이 절식, 가두리 그물 청소 등 고수온기 폐사율을 줄일 수 있는 맞춤형 교육으로 주민들의 호응이 높았다.

군관계자는 “앞으로도 전복사육관리 현장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며, 유관기관과 연계해 신안군의 특성에 맞는 우량종자를 공급하기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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