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서 전복 그물째 훔친 20대 남녀…"생활고 때문에"
완도서 전복 그물째 훔친 20대 남녀…"생활고 때문에"
  • 전라도뉴스
  • 승인 2019.07.09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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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해양경찰서 전경(완도해양경찰서 제공) 2019.1.24 /뉴스1 © News1


(완도=뉴스1) 허단비 기자 = 전남 완도경찰서는 전복 양식장에서 수천만원 상당의 전복을 훔친 혐의(특수절도)로 A씨(24)와 B씨(22·여)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3월부터 4월까지 약산면과 신지면 일대 전복 가두리 양식장에서 6차례에 걸쳐 총 6419만원의 전복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전복을 도난당했다는 양식업자들이 신고를 받고 5월15일부터 수사에 착수, 지난 5일 오후 1시30분쯤 청산도에서 완도항으로 입항하는 여객선에서 이들을 긴급체포했다.

조사 결과 B씨가 차를 몰고와 망을 보면 A씨가 전복 가두리 양식장 그물을 통째로 훔치는 수법으로 전복을 훔쳐 달아난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완도 내에서 전복을 판매하면 범행이 발각될 것을 우려해 타 지역 판매업자에게 전복을 팔아 온 것으로 드러났다.

A씨 등은 경찰 조사에서 "직업이 없어 생활고를 겪어 전복을 훔쳤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들이 3개월간 경찰의 수사를 피해 달아난 점 등으로 미뤄 도주 우려가 있다고 판단, 이들에 대해 구속 영장을 신청했다.

광주지법 해남지원은 이날 오후 1시50분쯤 이들의 영장실질심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경찰은 범행 수법과 횟수 등으로 보아 범행에 가담한 추가 공범이 있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건 경위와 공범 여부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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