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전라도뉴스] 순천시 중앙동에서는 주민자치회(회장 최두례) 주관으로 ‘2020년 마을계획과 주민참여 예산사업’ 선정을 위한 제1회 중앙동 주민총회가 개최됐다.
19일, 중앙동 천태만상창조센터 2층에서 열린 주민총회에는 허석 순천시장을 비롯한 전남도의회 김정희 의원, 순천시의회 이복남, 김병권 의원 등 순천 각 지역 주민자치협의회장 및 관내 기관장과 직능단체장들이 중앙동민들과 함께 대거 참석하여 제1회 중앙동 주민총회의 뜨거운 열기를 반영하였다.
주민총회는, 주민 스스로 마을문제를 고민하고 해결하기 위한 주민자치회의 최고 의사결정 기구로써 주민참여 사업 예산에 대한 사업내용을 주민들의 투표를 통해 결정하는 직접민주주의의 기틀이 되는 공론의장이다.
중앙동 주민자치회는 이번 제1회 중앙동 주민총회를 개최함으로써 주민들의 화합을 스스로 이끌어냄은 물론 마을정책 수립에 주민들을 직접 참여시킴으로써 진정한 주민자치 실현을 위해 한 단계 도약했다는 평가다.
이를 위해 주민자치회에서는 지역의 현안과 의제를 숙의해서 발굴하였고 집행부 전원이 직접 가가호호를 돌면서 홍보를 강화하여 주민들의 참여의지를 높이고 의사결정 및 행정참여에서 소외되어있던 주민들을 공론의 장으로 불러내는 성과를 올렸다.
특히, 이번 주민총회는 주민참여 예산결정에 개인적으로 참석이 어려운 지역민들을 위한 사전투표제를 도입함으로써 진정으로 주민참여를 유도하여 뜻 깊은 사례가 되기도 하였다.
순천시 중앙동에 거주하는 A씨(56세. 자영업)는 “소규모 점포를 운영하기 때문에 그동안 주민사업에 참여기회를 놓치고 살았는데, 사전투표 참여를 통해 주민총회에 의사표현을 할 수 있어서 기뻤다”며 “내가 선택한 사업이 예산으로 반영되는 직접민주주의를 실감하게 되어 앞으로도 자연스럽게 많은 관심을 갖게 될 것 같다”고 전했다.
이날 중앙동 제1회 주민총회에서는 ‘사랑의 효사진 촬영’,‘중앙동 삼안마을을 위한 안전관리사 양성’,‘사랑의 밥상 나눔 봉사’,‘얼씨구 풍악을 울려라 우리 중앙동’ 등 주민자치운영 4개 분과의 사업계획이 의결되었으며, 2020주민참여 예산으로는 ‘우범지역 및 쓰레기 무단투기지역 로고라이트설치’ 등 3가지 사업이 의결되어 예산으로 반영된다.
허석 순천시장은 축사를 통해 “제1회 주민총회라고 하기에 믿기지 않을 정도로 이렇게 뜨거운 열기를 보여주신 중앙동민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 “이번 주민총회는 주민들이 직접민주주의를 경험하게 하는 원동력이 되어 주민들의 삶을 더욱 행복하게 만들어 줄 것이라 믿는다”고 축하해 주었다.
또한 최두례 중앙동 주민자치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주민총회를 준비하면서 주민자치의 중요성을 더욱 느끼게 되었고 참여를 아끼지 않으신 모든 주민들과 총회 준비에 열정을 다해준 운영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 “앞으로도 우리는 할 수 있다는 신념으로 주민들과 함께 자치력을 향상시키고 참여를 이끌어 내어 더욱 발전하는 중앙동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주민들의 지속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한편, 중앙동 주민자치회는 13년 10월 주민자치회를 정식으로 구성하고, 14년 11월 안심마실단 출범으로 지역 안전지킴이 역할을 담당함은 물론, 15년에는 천태만상 창조센터를 준공하여 주민들의 복합문화공간을 만들기도 하였다. 19년은 주민자치 풀뿌리사업, 순천대학로 활성화 사업, 취약계층 반찬배달, NO플라스틱 운동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