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 관내 농민들, '햄프씨드(대마씨)'로 새로운 농가소득 발굴
순천 관내 농민들, '햄프씨드(대마씨)'로 새로운 농가소득 발굴
  • 안병호 기자
  • 승인 2019.08.20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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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만 7000평 재배 이래 ‘연 4000만원 소득 올려’
관내 농업인들이 1만 7000평 규모의 햄프씨드 재배에 관한 허가를 통해 수확한 씨앗으로 년 4000만원 상당의 농가소득을 올리고 있다.
관내 농업인들이 1만 7000평 규모의 햄프씨드 재배에 관한 허가를 통해 수확한 씨앗으로 년 4000만원 상당의 농가소득을 올리고 있다.

[순천/전라도뉴스] 순천시 관내 농민들이 햄프씨드(대마씨) 재배허가를 통해 새로운 농가소득을 창출해 화재다.

순천농협(조합장 강성채)에 따르면 관내 농업인들이 1만 7000평 규모의 햄프씨드 재배에 관한 허가를 통해 수확한 씨앗으로 년 4000만원 상당의 농가소득을 올리고 있다.

2017년 햄프씨드 재배에 관심 있는 농업인들이 농업소득 창출을 위해 작목반을 구성하여 ㈜그린러쉬농업회사법인(대표 윤정훈)과 계약재배를 함으로써 판로가 확보된 상태다.

관련 회사는 대마씨 탈각기술, 전처리 기술 등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있어 농가소득 향상 등 순천시를 대표하는 특화작물로 키워 다양한 제품을 출시하는 등 관련 기관과 협업을 추진하고 있다.

햄프씨드는 생명력이 강하고 병충해가 없어 농약이나 살충제 없이도 재배가 가능한 작물로 유기농, 무농약 인증이 다른 작물에 비하여 쉽다. 또한 6월 중순경 심어 10월 말이면 수확이 가능하므로 날씨가 따뜻한 전남 지역에서는 이모작이 가능한 작물이며, 감자의 후기작으로 재배하는 농가가 여럿 있어 농가소득 증대에 도움이 되고 있다.

햄프씨드 경작모습 사진
햄프씨드 경작모습 사진

과거 우리나라는 주로 삼베를 생산하기 위하여 햄프(대마)를 재배 해 왔으며 1970년까지 면적이 900만평에 이르렀으나 그 이후 대마관리법 제정으로 통제되었고, 삼베의 가격 하락으로 면적은 축소되었다.

햄프씨드는 타임지가 선정한 6대 슈퍼푸드 중 하나로 다양한 영양성분을 풍부하게 포함하고 있으며 불포화지방산인 오메가 3,6,9가 모두 들어있으며 WHO가 권장하는 비율인 1:3:1을 자연적으로 함유함으로써 혈액순환, 성인병 예방, 노화방지, 피부미용 개선, 다이어트에 효과적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햄프씨드 작목반 관계자는 “ 햄프는 식품 자체에서 항균력이 강해 토양 개량 효과가 높으며 농약을 할 필요가 없어 농민들이 농약의 위해성에 노출 될 이도 없고 환경보존과 노동력 감소 등 작물을 재배하기도 용이하여 농가소득 증대에 큰 힘이 되고 있다” 며 “농협과 관련 회사가 계약을 맺어 전량 수매하므로 판로를 걱정 할 필요가 없다며 매년 재배면적을 늘릴 계획이” 고 말하다.

현재 국내 지자체의 관심과 함께 경북 안동, 전남 보성, 강원 정선 등지에서도 활발히 햄프씨드를 재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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