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순천지역 중학교배정, ‘100% 컴퓨터 추첨’방식 확정
2020년 순천지역 중학교배정, ‘100% 컴퓨터 추첨’방식 확정
  • 안병호 기자
  • 승인 2019.10.17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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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개 학교군 1~7지망 까지 복수지원 후 추첨
교육청“고심 끝에 결정”... 학부모들 이해 구해
순천시교육지원청 정면사진(//전라도뉴스DB)
순천시교육지원청 정면사진(//전라도뉴스DB)

[순천/전라도뉴스] 그동안 논란이 되어온 2020학년도 순천시 중학교 입학생에 대하여 학생 희망에 따른 100% 선 복수 지원 후 컴퓨터 추점에 의한 배정 방식으로 확정됐다.

순천시교육청(교육장 이길훈)은 지난 16일 이 같은 내용의 배정 계획을 확정하고 홈페이지를 통해 공고했다.

공고에 따르면 기존의 권역 및 구역이 완전 배제되고 순천시중학교군 내에 있는 15개 학교 중 희망순서에 따라 제1지망에서부터 제7지망까지 100% 학생 희망에 따라서 지원하고 컴퓨터 추점방식에 의해 배정이 확정된다. 복수 지원은 할 수 없다.

만일, 7지망 이후에도 미배정된 학생이 생길 경우 소속 초등학교를 기준으로 정원이 남아있는 학교에 무작위 컴퓨터 추첨 배정에 따라 결정된다.

아울러 외곽지역에 속해있어 중학구로 분리된 6개 중학교에 속해있는 초등학교는 별도의 추첨 없이 교육장이 해당 중학교에 배정한다.

순천시교육청은 그동안 중학교 신입생 입학과 관련해 여러 잡음이 생기자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고 가장 합리적인 대안을 제시한다”는 방침을 세우면서 고심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지난 11일 입학추첨관리위원회를 교육청 소회의실에서 개최하고 심의를 통해 의결했다. 이날 심의에는 7명의 위원들 중 6명이 참석한 것으로 확인됐다.

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배정계획은 관계 법령에 따라 신입생 입학 배정업무를 합리적이고 공정하게 추진하기 위해 다양한 논의 끝에 결정된 것이다”면서 “모두가 만족하는 방안은 없지만 최선을 다한 결정인 만큼 학부모들의 이해와 협조를 바란다”고 전했다.

배정원서 교부 및 접수는 내달 4일 ~ 19일 까지 이며 추첨 배정은 내년 1월 9일 진행돼 다음날 통지된다.

한편 지원 가능한 순천시중학교군은 순천이수중, 순천삼산중, 순천여중, 순천동산여중, 순천연향중, 순천남산중, 순천신흥중, 순천금당중, 순천매산중, 순천팔마중, 순천풍덕중, 순천향림중, 순천왕의중, 순천왕운중, 순천승평중 등 15개 학교다.

그동안 순천시 교육청은 내년도 중학교 입학배정 문제를 놓고 '근거리 배정원칙'을 주장하는 일부 학부모단체의 항의집회와, '단일학군 100% 희망지원'을 지지하는 순천교육공동체시민연합 등의 엇갈린 주장으로 몸살을 앓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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