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꿈 숲속을 날다’하동송림 生生문화재
어린 꿈 숲속을 날다’하동송림 生生문화재
  • 박봉묵
  • 승인 2014.07.07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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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1·2학년 대상 10월 말까지…노송 숲에서 재미있는 놀이 진행

 [하동/남도인터넷방송] 7월 첫날 하동 악양초등학교 1·2학년 32명이 노송이 빼곡한 하동송림 숲에서 한 시간 반 동안 소나무와 호흡하며 재미있고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다. 문화재청이 선정한 2014년 생생문화재 우수사업의 하나인 ‘어린 꿈 숲속을 날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것.

▲ 하동송림

이 사업은 문화재청과 하동군이 후원하는 문화재 활용사업으로, 대상 문화재는 천연기념물 제445호 하동송림. 하동송림은 1745년 영조 21년에 강바람과 모래바람과 섬진강물이 넘치는 걸 막기 위해 조성된 소나무 숲이다.

▲ 하동송림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은 동요 ‘퐁당퐁당’을 개사한 ‘튼튼 나무 체조’를 율동과 함께 배우고, 숲속에서 발아한지 며칠 안 된 어린 소나무를 찾아 관찰했으며, 솔방울 던지기 놀이 등 재미있는 숲 놀이와 주물럭비누 만들기 체험도 했다.

▲ 하동송림

그리고 ‘내 이름은 든든이’라는 그림 동화구연을 감상하고, 연리목을 찾아 연리목의 의미를 함께 가슴에 안고 헤어졌다.

인솔교사로 나온 손동준 2학년 담임은 “아이들이 솔숲에 오는 것만으로도 신나는데 좋은 프로그램을 통해 온몸으로 배우고 가는 것 같아 보람있었다”며 “저도 가까이 하동읍에 살지만 송림을 잘 이해하지 못했는데 새로운 것은 많이 알게 됐다”고 말했다.

‘어린 꿈 숲속을 날다’라는 프로그램의 제목처럼 어린 꿈동이들은 850여 그루의 노송 숲에서 마음껏 꿈의 나래를 펴고 활보했다. 프로그램은 7월부터 오는 10월까지 관내 초등학교 1·2힉년을 대상으로 계속된다.

▲ 하동송림

그밖에 7월부터 10월까지 매주 토요일 대상자 제한 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숲속에 말을 걸다’라는 프로그램과 매주 수요일 오후 4시 하동송림에서 ‘솔바람체조’라는 건강증진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한다.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주관단체인 하동생태해설사회(010-4157-2483)나 하동군청 문화관광과(055-880-2365)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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