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3명 화재 사망 등 설 연휴 광주·전남 사건사고 잇따라
외국인 3명 화재 사망 등 설 연휴 광주·전남 사건사고 잇따라
  • 전라도뉴스
  • 승인 2020.01.27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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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스1) 음주교통사고로 7세 아이가 중상을 입고, 화재로 불법체류 외국인 3명이 숨지는 등 설 연휴 광주와 전남에서 사건사고가 잇따랐다.

27일 경찰과 해경,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지난 25일 오후 3시37분쯤 전남 해남군 현산면 한 단독주택에서 불이 났다.

이 불은 주택 내부 66㎡가량을 태웠고, 현장에서 태국인 A씨(29) 등 남성 2명과 여성 1명이숨진 채 발견됐다. 남성 1명은 큰방에서, 2명은 화장실 안에서 각각 발견됐다.

불이 난 주택은 김 공장에서 일하는 외국인 근로자 숙소로 A씨 등은 지난 21일부터 이곳에 머문 것으로 조사됐다. A씨 등은 불법 체류자로 김 공장에 취업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소방당국 등과 함께 합동 감식을 벌여 주택 출입문 오른쪽 작은방에서 불이 시작된 것을 밝혀냈다. 하지만 정확한 화재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감식반은 정확한 원인을 밝히기 위해 전선 등을 수거해 추가 감식을 진행할 계획이다.

사고 현장에는 외부 침입이나 방화 흔적 등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오전부터 다투는 소리가 들렸다'는 주민 진술을 참고해 조사를 진행했지만 다른 외국인 노동자와 대화한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싸움이 있었던 것으로는 보이지 않는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은 부검 등을 통해 정확한 경위를 확인할 방침이다.

광주에서는 어린이 보호구역(스쿨존)에서 7세 여자아이를 차로 들이받고 달아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상)로 A씨(40)가 구속됐다.

A씨는 지난 23일 오후 11시20분쯤 광주 북구 양산동 한 초등학교 앞 편도 2차로에서 B양(7)을 차로 들이받은 후 아무런 조치 없이 그대로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영장실질심사에서 A씨는 사고낸 사실과 음주운전 등의 혐의를 모두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당시 B양의 아버지는 학교 앞에 위치한 편의점에 들르기 위해 잠시 차를 갓길에 멈춰 세웠고, 뒷좌석에 타고 있던 B양이 차 문을 열고 내린 순간 A씨의 차량에 치였다.

사고 이후 B양은 다리 등을 크게 다쳐 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았고 이후 일반 병실로 옮겨 치료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검거 당시 음주측정을 거부한 A씨를 상대로 채혈을 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정을 의뢰해 놓은 상태다.

전남 신안군 구례도 인근 해상에서는 50대 선원이 실종돼 해경이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25일 오전 8시2분쯤 신안군 압해읍 구례도 동쪽 370m 해상에서 어선 A호(19톤, 임자선적 승선원 7명)의 선원 B씨(53)가 실종됐다는 신고를 받았다.

해경은 즉시 경비정 2척과 연안구조정 2척, 서해특수구조대, 서해청 특공대 등을 투입해 사고 해역을 중심으로 집중 수색 중이다.

해경은 수색을 벌이는 한편 A호의 선장과 선원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전남 순천에서는 우한폐렴 의심 환자가 발생했다는 보고가 있었지만 전남보건환경연구원 검사 결과 다행히 음성으로 판명돼 귀가조치됐다.

이 환자는 1월 중순 친구 4명과 중국을 다녀온 후 열과 기침, 가래 등의 증상이 나타나자 의료기관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순천시 보건소 관계자는 "사례관리를 하던 중 의심환자가 발생해 해당 병원과 상급기관에서 검사한 결과 인플루엔자 음성 판정이 나와 일반 감기환자로 분류됐다"며 "보건당국에서 철저한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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