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진강 일대 ‘동서화합·창조경제 거점’ 으로 조성
섬진강 일대 ‘동서화합·창조경제 거점’ 으로 조성
  • 남도인터넷방송
  • 승인 2013.12.31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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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남도인터넷방송] = 영호남이 경계를 마주하는 섬진강 양안을 문화‧관광지대, 신성장 산업 벨트 등으로 조성하는 동서통합지대 조성 청사진이 확정되었다.

국토교통부(장관 서승환)는 제3차 국토정책위원회에 ‘동서통합지대 조성 기본구상’을 보고하고, 이를 토대로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동서통합지대 조성사업은 박근혜 대통령 지역공약 8대 핵심정책에 포함된 사업으로 산업육성, 문화교류, 연계교통망 확충 등을 통해 섬진강 양안의 경남 서부와 전남 동부지역을 동서화합과 신성장 거점으로 육성하는 사업이다.

국토부는 동서통합지대를 “동서통합의 협력적 상생시너지를 품은 남해안 창조경제 신성장거점” 으로 육성한다는 비전 아래, 그동안 지자체 및 전문가와 협의를 통해 경남의 하동군, 남해군, 진주시, 사천시와 전남의 광양시, 여수시, 구례군, 순천시 등 8개 시·군을 지역범위로 설정하고, 5개 분야 43개 대상사업을 선정해 준비했다.

주요 사업은 섬진강, 광양만 등 동서 간 공유지역을 문화·관광 중심지대로 조성하고, 글로벌 관광기반을 구축해 영·호남 동서통합지대에 동서연계형 문화·관광지대를 조성, 섬진강 꽃마중길 조성, 동서케이블카 설치, 뱃길 복원 등 섬진강의 수려한 자연을 적극 활용하여 관광자원화 하고, 양안의 연결을 강화하여 동서교류협력의 상징지대로 조성한다.

특히, 섬진강 양안 지리산과 남도의 전통문화예술자원을 활용한 ‘문화예술회랑지대’를 조성해 이 지역을 문화관광 거점으로 본격 육성, 섬진강 양안에 문화예술 시설(문화예술교류센터, 서당식교육원, 판소리전수관 등)을 설치하여, 문화예술교류가 자생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한, 여수 엑스포항에 크루즈 접안시설 보강 및 마리나항 조성, 민자 유치를 통한 각종 편의시설 확충과 종합 안내시스템 구축 등을 통해 여수를 중심(HUB)으로 광양만 일대를 국제수준의 해양관광지대로 육성된다.

한려수도길, 이순신해전길 등 도서지역을 연계한 해상관광루트를 개발하고, 남해 재일동포 귀향마을, 순천 생태관광공원 조성 등 내·외국인을 위한 체류형 관광지도 적극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경쟁력 높은 동서연계형 글로벌 신성장 산업벨트를 구축한다.

동서 간 상호 연계를 통해 해양플랜트, 항공우주 등 지역에 집적된 기간산업을 고부가가치화하고 항공산업 입지지원, 항공산업특화단지 조성, 고흥우주랜드 조성 등 신산업 육성을 지원할 계획이다.

전남의 철강산업, 항만물류와 경남의 해양플랜트 산업의 경쟁력을 융합한 해양플랜트클러스터를 구축하고, 심해자원 생산설비 실증베드 구축, 해양플랜트 대학원대학교 설립 등 진주·사천·고흥의 항공우주산업 육성을 지원한다.

또한, 대 일본 수입소재 무역수지 적자 해소 및 산업의 고도화를 위해 광양만권 기능성 화학소재 클러스터 구축사업 추진 등 광양만권에 미래형 소재산업 거점 육성도 추진할 계획이다.

동서 간 연계를 위한 다양한 교통인프라 확충을 추진한다. 동서 간 교류를 활성화하고, 동서통합지대로의 접근성을 강화하기 위해 동서통합대교 건설 및 구 남해고속도로 섬진강교 보수·재개통 등 다양한 교통인프라 확충도 기본구상에 포함되었다.

소통과 화합의 동서 간 교류협력 활성화를 추진한다. 동서 간 교류 활성화와 스킨십 강화를 위한 연계사업을 활성화하여, 동서 간 화합을 적극적으로 유도할 계획이다.

먼저, 동서주민 간 교류협력 강화를 위해 개별적으로 개최되어 온 지역축제 및 문화행사를 연계 개최하고, 관광객 유치 및 편의 증진을 위한 축제장 및 인근의 시설개선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문화예술회랑지대 조성사업과 연계한 문화예술교류 및 주민, 전문가, 관광객 등이 주체가 되는 경연, 공연, 학술대회, 전시회 등 주민 간 스포츠 교류협력 동서 혼성팀으로 구성된 각종 육상·수상 스포츠 경기, 섬진강 마라톤 대회 등의 활성화도 적극 추진한다.

경상대, 순천대 등 지역 내 거점대학 간 교류협력 및 공무원 인사교류 확대 등 지자체 간 교류협력도 추진할 계획이다.

 
동서통합지대의 맞춤형 추진체계 강화를 추진한다.

동서 간 협력체계는 사업의 실효성 있는 추진을 위하여 지자체 주도로 다양한 주체가 참여하는 ‘(가칭) 동서통합활성화 지원센터’ 설치·운영을 추진, 동서통합지대의 사업 지원·관리, 교류협력 프로그램 개발·관리, 각종 조사·연구 등의 역할 담당하게 된다.

동서통합지대 조성사업에는 2020년까지 약 8,660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정되며, 구체적인 사업비는 사업별 타당성검토와 사업 계획 수립을 통해 확정된다.

동서통합지대 지역범위 내 직접적인 교류협력사업의 사업비이며, 대형 교통SOC 사업 추진 시 추가 재정소요 증가할 수 있다고 밝혔다.

특히, 대형 교통SOC(광주~순천 복선전철화, 보성~임성리 철도건설, 한려대교)는 사업타당성 검토 등 관련절차를 거쳐 추진해 국토부는 기본구상에 따라 ’14년부터 단계적으로 사업에 착수한다.

지자체 및 소관부처와 협의하여 사업별 우선순위 및 구체화 된 사업계획을 수립하고, 관계기관 협의체와 모니터링 시스템도 구축하여 내실 있게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지역의 목소리를 반영한 기본구상 마련을 위해 대국민 제안공모, 협의체 운영 등 지자체와 지역주민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왔다”면서 “관계부처, 지자체 등과 적극적인 협업을 통해 조기에 사업의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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