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사과 ‘가지 마름 증상’ 보이면 즉시 신고하세요”
“배·사과 ‘가지 마름 증상’ 보이면 즉시 신고하세요”
  • 박소영 기자
  • 승인 2020.06.19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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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군, “과수화상병 예방 활동 중요”.위기단계 ‘경계'로 격상
▲ “배·사과 ‘가지 마름 증상’ 보이면 즉시 신고하세요”

[화순/전라도뉴스] 화순군이 충청도를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는 과수화상병 의심 증상을 발견하면 즉시 농업기술센터에 신고해 달라고 농가에 당부했다.

농촌진흥청은 확진 지역과 농가 증가, 전년 대비 발생 면적 등 확산 양상을 고려해 위기 대응 단계를 주의에서 ‘경계’로 격상했다.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16일 현재 충남, 충북, 경기 지역 중심으로 전국에서 총 434농가에서 과수화상병이 확진됐다.

이미 전년 전체 발생 면적을 훌쩍 뛰어넘었고 전북 익산에서는 올해 처음으로 2건이 확진돼 남쪽 지방도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과수화상병은 예방 백신, 치료제가 없는 데다 감염 경로조차 제대로 파악되지 않아 ‘과수 코로나’, ‘과수 에이즈’로 불리는 세균성 전염병이다.

과수화상병은 잎, 가지 등이 마치 불에 타 화상을 입은 것처럼 검거나 붉게 변하며 말라가는 병으로 현재까지 뚜렷한 치료 방법이 없고 한그루만 발생해도 과수원을 폐쇄해야 할 정도로 막대한 피해를 준다.

과수화상병 예방을 위해 과수원 청결 유지 과수원의 외부인 출입 제한 출입 시 철저한 소독 발생 지역과 인접 지역 또는 외국이나 출처가 불분명한 지역의 접수·묘목 유입 금지 병증 조기 발견을 위한 주 1회 이상 자가 예찰 등 과수 농가의 예방 활동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화순군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배·사과 재배 농가뿐 아니라 마당에 한두 그루만 있는 주민도 과수화상병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화순군농업기술센터에 신고해 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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