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고압 전선 국제 인정 인프라’ 공모 선정
전남도, ‘고압 전선 국제 인정 인프라’ 공모 선정
  • 박종은 기자
  • 승인 2020.06.30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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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비 97억원 확보…해외시험 비용 절감효과 기대
▲ 전라남도청

[전남/전라도뉴스] 전남도가 글로벌 미국 안전인증 시험기관과 연계한 ‘고압 전선 국제 상호인정 평가 기반구축 사업’ 추진에 나선다.

전라남도는 30일 산자부 ‘고압 전선 국제 상호인정 평가 기반구축 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 오는 2023년까지 144억원을 들여 곡성군 오산면 일원에 위치한 ‘산업용 고압 직류기기 성능시험 단지’에 사업을 실시한다.

‘고압 전선 국제 상호인정 평가기반 구축 사업’은 해외시장 진출 기업이 국내에서 One-Stop으로 해외인증을 받을 수 있도록 전선 분야 글로벌 시험인증기관 미국 UL과 시험결과를 상호 인정할 수 있는 국제 기준의 인증센터와 시험평가 장비 등을 구축한 사업이다.

이번 사업 주관기관인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은 공인시험인증기관으로 국내 One-Stop으로 해외인증 지원을 위해 미국 UL과 지난 5월 업무협력을 체결, 향후 국제적 수준의 시험역량 확보와 상호검증을 통해 국제시험소 지정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전라남도는 사업이 완료되면 전선·케이블 해외 시험인증 비용이 50% 절감되고 소요기간이 절반으로 단축돼 연간 500억원의 비용 절감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전력기자재를 중심으로 한 에너지신산업 육성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블루 이코노미 핵심과제인 ‘글로벌 에너지신산업 수도, 전남’을 실현하겠다는 민선 7기 김영록 전라남도지사의 구상이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전라남도는 세계적으로 온실가스 감축을 비롯 4차 산업혁명으로 새로운 전력 기자재 개발 추진이 가속화됨에 따라 국제적인 전력기자재 전문시험 연구소와 협력하고 나주 에너지밸리와 연계해 도가 역점을 두고 추진 중인 에너지신산업을 적극 육성할 방침이다.

안상현 전라남도 경제에너지국장은 “전선 등 전력기자재를 해외로 수출하려는 기업들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꼭 필요한 사업이다”며 “전력기자재 시험·인중, 연구개발 분야 특화를 통해 전남 에너지신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인프라 확충과 지역 특화 클러스터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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