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전라도뉴스] 섬진강 유역의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지원이 속속 진행되는 가운데 순천농협(조합장 강성채)의 발 빠른 대응이 눈길을 끌고 있다.
순천농협에 따르면 “지난 7일 집중호우로 섬진강 인근의 농경지, 하우스, 축사 등 침수피해를 입은 농가를 위하여 12일부터 신속한 지원을 시작했다” 고 밝혔다.
순천시 황전면 용림지역의 농가는 이번 범람으로 농지 약 20ha, 하우스 10동, 축사 1동, 농기계(트랙터, 경우기) 등이 완전침수 피해를 입었다.
순천농협은 신속한 피해현장점검을 통하여 수도작 방제작업과 농기계의 수리점검이 시급하다고 판단하였고, 신속한 복구지원을 위하여 지난 12일부터 드론 방제기를 동원한 병해충 방제와 침수농기계의 무상점검· 수리 등을 실시함으로 침수피해로 시름에 빠진 농민을 위한 발 빠른 지원이 돋보였다.
순천농협은 지난 8일(토) 피해상황을 점검 하던 중, 섬진강 범람으로 소 43마리가 있는 축사가 물에 잠겨 위험하다는 급박한 소식을 전해 듣고 강성채 조합장을 비롯한 농·축협 임직원이 신속한 현장지원으로 위험하고 긴급한 상황 속에서도 소40마리를 구하는 결정적인 도움을 주어 큰 화제가 되었다.
당시 섬진강 주변은 강물의 범람으로 급박한 상황이 지속되어 장비동원의 어려움으로 소를 구하는 작업을 인력만으로 진행하였다고 한다.
오동식 피해농가는 “ 순천농협의 발 빠른 점검과 신속한 지원결정으로 큰 도움을 받았다 ” 며 ” 다시 한번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고 말했다.
강성채 조합장은 “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지역 농업인에 대하여 심심한 위로를 전하였으며, 신속한 지원이 필요하다는 판단 하에 발 빠르게 지원을 하게 됐다” 며 “ 침수피해로 인한 농업인의 시름을 조금이나마 덜어드리고 피해복구에 대해서는 앞으로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고 전했다.
한편, 순천농협 여성조직은 침수피해 주택에 대한 자원봉사를 통해 물에 잠긴 가전과 가구 등 함께 정리를 함으로써 피해주민의 아픔을 함께하고 위로의 마음을 나누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