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호 태풍 '하이선' 부산으로 방향 틀어…전라지역 태풍영향권 피해 대비
제10호 태풍 '하이선' 부산으로 방향 틀어…전라지역 태풍영향권 피해 대비
  • 안병호 기자
  • 승인 2020.09.07 09: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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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발표 태풍특보 발효 현황
기상청발표 태풍특보 발효 현황

[전남/전라도뉴스] 제10호 태풍 ‘하이선(HAISHEN)’이 한반도에 초근접하면서 우리나라 전역에 강풍과 함께 많은 비가 내리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이때문에 광주와 전남지역은 하늘길과 바닷길이 모두 통제됐으며 무등산국립공원과 신안 천사대교 등이 통제되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7일 “오전 7시 현재 태풍 '하이선'은 부산 남남 동쪽 약 80km 해상에서 중심 기압 955hPa, 최대 풍속 144km/h, 강도 ‘강’의 규모를 갖추고 시속 41km로 북진 중”이라고 밝혔다.

태풍 ‘하이선’ 동해안에 인접하여 북상할 것으로 예상되며, 오늘 전국이 태풍 영향권에 들 것으로 보인다.

내일(8일)까지 태풍 하이선으로 인해 전남지역에는 100~200mm(많은 곳 300mm 이상), 그 밖의 지역엔 30~100mm의 비가 예보되고 있으며 전남남해안에는 35~110km/h 강풍이 예상돼 그로 인한 피해가 우려된다.

기상청은 “매우 강한 바람으로 인해 야외에 설치된 선별진료소, 건설현장 장비, 풍력발전기와 철탑 등 시설물 파손과 강풍에 날리는 파손물에 의한 2차 피해, 낙과 등 농작물 피해가 없도록 사전에 철저히 대비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하이선은 오전 9시께 부산 동북동쪽 약 50㎞ 부근 해상을 지나며 부산에 가장 가까워질 것으로 보이며 오늘 오후 2시쯤에는 수도권과 가장 근접할 전망이다.

기상청은 하이선이 24시간 이내에 온대저기압으로 변질되겠으나 전라도는 내일 밤에 다시 비가 오는 곳이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태풍 '하이선'의 영향으로 전남 여수·구례·거문도지역에 태풍 경보, 광주와 전남 다른 지역에 태풍주의보가 발효됐다.

강수량은 진도 102.3㎜를 최고로 신안 지도 84.5㎜, 고흥 도하 82.5㎜, 완도 보길도 78.5㎜, 무안 운남 73㎜, 광주 광산 32㎜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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