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 올 추석 영락공원 예약제 운영, “미리 성묘하세요”
여수시, 올 추석 영락공원 예약제 운영, “미리 성묘하세요”
  • 안병호 기자
  • 승인 2020.09.18 16:1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명절 영락공원 이용 예약은 21일부터 여수시홈페이지에서 신청 가능
▲ 여수시, 올 추석 영락공원 예약제 운영, “미리 성묘하세요”

[여수/전라도뉴스] 여수시가 영락공원을 찾는 성묘객의 안전을 위해 올 추석 추모의 집을 예약제로 운영하고 제례단과 성묘객 휴게실을 전면 폐쇄 한다고 지난 17일 밝혔다.

이번 추석이 인구의 대이동으로 코로나 확산의 불씨가 될 수 있다는 우려에 대비한 조치다.

시에 따르면 그동안 영락공원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마스크 의무 착용, 출입자 명부 작성과 함께 봉안당 및 화장장을 매일 수시 방역 소독하는 등 방역수칙을 준수해왔다.

시는 코로나19의 지역사회 확산을 막기 위해 9월 21일부터 10월 10일까지 2이틀간 추모의 집 2개소에 제례단과 유가족 휴게실을 부득이하게 전면 폐쇄하고 명절 연휴 기간에는 예약자에 한해서 추모의 집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명절 연휴 추모의 집 이용 희망자는 21일부터 여수시홈페이지에서 예약할 수 있다.

시에서는 영락공원 방문 자제와 미리 성묘하기, 최소 인원 성묘, 머무는 시간 줄이기 등 안전 성묘 수칙 문자를 발송하는 등 대대적인 동참 운동에 나설 계획이라고 전했다.

추석 연휴 기간 추모의 집과 화장장 출입구에 열화상 카메라, 전자출입 명부 등을 비치해 자체 감염예방 대책을 확대 실시할 방침이다.

이번에 보건복지부에서 도입하는 ‘e하늘 장사정보시스템’을 이용하면 영상 추모 등 온라인 참배도 가능하다.

시 관계자는 “조상들을 직접 찾아뵙지 못해 아쉽겠지만 코로나19 재확산을 잡기위한 노력이 자칫 물거품이 될 수 있는 만큼, 미리 성묘하기나 온라인 참배 등을 활용해 추모해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