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 나눔으로 커지는 알뜰 사랑장터 운영
하동군, 나눔으로 커지는 알뜰 사랑장터 운영
  • 박봉묵
  • 승인 2014.10.29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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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초, 학생·학부모·지역민이 함께 ‘알뜰 사랑장터’ 열어…수익금 이웃돕기

[하동/남도인터넷방송] 하동초등학교(교장 박술)는 자원 재활용 촉진과 수익금 기부를 통한 이웃사랑 나눔을 실천하고 학생들의 올바른 인성형성을 위해 지난 28일 학생·학부모·지역민이 함께하는 ‘알뜰 사랑장터’를 운영했다고 29일 밝혔다.

                  ▲ 하동초, 나눔으로 커지는 알뜰 사랑장터

하동초등학교 갈마관에서 열린 알뜰 사랑장터는 하동군 관내에서 건강가정과 다문화가정을 지원하는 하동군건가·다가통합센터와 협력해 개최됐다.

학생·학부모들은 각 가정에서 잠자고 있던 재활용품을 기증했으며, 하동군건가·다가통합센터는 문화교실에서 손수 만든 물품을 기증해 이를 저렴한 가격으로 팔아 그 수익금을 불우이웃 단체에 기부하기로 한 것이다.

이날 장터에서는 학생·학부모들이 기증한 도서류 500여권, 의류 300여점, 장난감 200여점 등 2000여 점과 통합센터에서 기증된 물품 50여점 중 1500여점이 팔려 82만 여원의 수익금을 올렸다.

                    ▲ 하동초, 나눔으로 커지는 알뜰 사랑장터

행사에 참여한 5학년 안세빈 학생은 “전교생 규모로는 처음 해보는 알뜰시장이라 기대가 컸는데 기대만큼 다양한 물건을 싸게 살 수 있어 좋았다”며 “물품 재활용을 통해 조금이나마 물자를 절약하고 환경을 살릴 수 있어 뿌듯한 마음이 들었다”고 말했다.

박술 교장은 “각 가정에서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마음으로 좋은 물품을 기증해 줘 감사하고, 우리 학생들이 알뜰시장을 통해 물건을 아껴 쓰며 건전한 소비생활을 익히고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에 박수림 학부모회장은 “학부모뿐만 아니라 선생님들까지 좋은 물품을 기부해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며 “앞으로 본 행사를 연례행사로 개최해 물자 절약과 재활용하는 마음을 기르는데 앞장서겠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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