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 남강댐 방류관련 유관기관 간담회 개최
남해군, 남강댐 방류관련 유관기관 간담회 개최
  • 박봉묵
  • 승인 2014.10.30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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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남해군청 대회의실에서 남해군, 사천시, 하동군, 한국수자원공사 모여 간담회 열어

[남해/남도인터넷방송] 30일 오전 남해군청 대회의실에서 남강댐 방류관련 유관기관인 남해군, 사천시, 하동군, 한국수자원공사남강댐관리단이 모여 간담회를 가졌다.

        ▲ 남해, 남강댐 방류관련 유관기관 간담회 개최

간담회는 남강댐 방류에 따른 피해를 최소화하고, 3개 시군의 협력과 공동대처를 위해 마련됐으며, 이학석 남해부군수, 이선두 사천부시장을 비롯해 각 시․군 해양수산과장(하동군은 경제수산과장), 남강댐 관리단장, 운영팀장 등이 참석해 약 1시간 동안 피해예방을 위한 협의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남해군은 △남강댐 방류관련 정보, 실시간 시․군 제공 △피해 최소화를 위한 남강댐 방류시기 및 방류량 조절 △간담회 정례화 및 현장 방문 △남강댐 방류 시 해양쓰레기 처리사업비 지원을 안건으로 상정했다.

4개의 안건을 두고 3개 시․군과 남강댐 측은 심도 있는 협의를 거쳤으며, 한국수자원공사 정의택 남강댐관리단장은 전화메일 등으로 적극적인 방류관련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기로 했다. 또 남강댐 방류시기를 조절해 피해를 최소화하는데 최대한 노력하기로 약속했다.

남강댐 방류 시 해양쓰레기 처리사업비와 관련해서는 주어진 예산의 범위 안에서 시군별 집행키로 합의했다. 아울러 간담회 정례화 개최 안건은 실익이 있는지 심도 있게 검토한 후 실무적인 협의를 거치기로 의견을 모았다.남강댐 방류관련 유관기관들은 간담회를 끝내고 오후에는 남해군 방류해역인 강진만을 답사하는 것으로 이날 행사는 모두 마무리 됐다.

남해군 해양수산과 관계자는 “오늘 간담회는 남강댐 방류 피해와 관련해 최초로 3개 시군이 뭉쳐 실무적으로 논의하고 소통하기 시작한 것에 큰 의미가 있다. 향후 유기적인 관계를 유지해 방류 문제를 공통적으로 대처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남해군을 비롯해 하동군과 사천시는 태풍, 장마기에 남강댐의 많은 물이 동시 방류돼 강진만(남해), 사포․삼천포(사천), 노량․대도(하동)의 바다가 일시적으로 호수화 되어 많은 어류와 패류가 폐사하는 피해를 입고 있다. 지난 1968년 이후로 지속적인 피해조사와 용역이 반복됐으나 그동안 피해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점 마련에는 어려움을 겪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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