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공공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 호평 쏟아져
광양공공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 호평 쏟아져
  • 안병호 기자
  • 승인 2021.06.25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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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출신 강사가 전해주는 지역이야기에 애향심 고취
광양공공도서관에서 지난 4월부터 진행되고 있는 2021년 ‘길 위의 인문학’ 프로그램이 신청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광양공공도서관에서 지난 4월부터 진행되고 있는 2021년 ‘길 위의 인문학’ 프로그램이 신청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광양/전라도뉴스] 광양공공도서관(관장 김형구)에서 진행하고 있는 2021년 ‘길 위의 인문학’ 프로그램이 신청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지난 4월부터 매주(총15강좌) 진행되고 있는 이 프로그램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도서관협회가 주관하는 도서관 인문학 사업으로, 지역사회 핵심의제를 주제로 현장과 강의 형 두 종류로 나누어 추진하고 있으며 전국의 390개 도서관이 함께하고 있다.

이번 강좌 강의를 맡은 홍봉기 강사는 “이름대로 살고 지명대로 되어간다”라는 주제로 이름과 지명의 중요성에 대해 설명, 참석자들을 깜짝 놀라게 만들고 있다.

그의 설명에 따르면 “이름이란 단순한 문자 기호가 아니라 의미와 뜻을 담고 있기 때문에 무엇보다 중요하다.” 며” 지명을 알게 되면 과거는 물론 미래가 어떻게 전개될지 대충 감을 잡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이름과 지명은 미래를 푸는 암호코드와 같은 만큼 이름과 지명을 가볍게 여기면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광양지역에 나타난 마을 이름들을 보면 실제 그 이름대로 전개되는 지역이 대부분”이라며 “지명에 따라 현재 되어가는 마을의 모습을 살펴 볼 땐 스스로도 놀라움을 금치 못한다”고 덧붙였다.

또 지금까지 수 백 회 강의를 해온 고종환 강사는 영화와 음악 등을 통해 코로나로 지친 사람들에게 큰 힘과 위로를 더해 주고 있다. 고 강사는 “코로나까지 겹쳐 현대인들이 심리적으로 많이 위축되어 있다”며“ 이런 인문학을 통해 지친 그들의 마음이 조금이라도 위로를 받을 수 있다면 그 자체로 만족하다”고 말했다.

이번 인문학 강좌를 한 번도 거르지 않고 참석하고 있다는 한 참가자는 “그동안 인문학 강의는 대부분 유명하다는 사람을 초청, 1회용 반짝 강의로 끝났는데 이번 강의는 우리지역 출신이 우리 지역 이야기를 새로운 각도에서 하기 때문에 참 좋다”며“ 앞으로 이런 강의가 좀 더 많아진다면 애향심 고취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강의는 공공도서관 내에서 매주 금요일 7시부터 대면과 비대면을 통해 동시에 진행하고 있으며, 두 번의 현장체험을 통해 지역 문화의 소중함을 몸소 느껴볼 예정이다.

강의 신청접수는 수시로 하고 있으며 기타 문의는 광양공공도서관으로 연락(797-5300)하면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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