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올 가을은 화재없는 추석으로 함께 보냅시다...
[기고] 올 가을은 화재없는 추석으로 함께 보냅시다...
  • 전라도뉴스
  • 승인 2021.09.14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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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소방서 여서119안전센터장 오원균
여수소방서 여서119안전센터장 오원균

가을 달빛이 가장 좋은 밤, 달의 명절인 추석이 다가오고 있다. 예년 같으면 설렘으로 가득할 테지만 올 추석은 계속되는 코로나-19 바이러스 여파로 온라인 제사, 벌초 대행 등 조상님마저도 고향 방문 자제를 이해한다니 참 이례적인 명절이 될 듯하다.

정부에서는 추석 연휴가 코로나19 확산의 또 다른 불씨가 돼서는 안 된다며 추석 연휴 기간에 이동을 자제를 권고하고 있지만, 추석 연휴를 맞아 고향을 방문하고 가족을 찾는 시민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며 화재 사고도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발생하지 않을까 우려된다.

따라서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추석 연휴 기간 시민이 화재로부터 안전한 명절을 보내기 위해서는 시민의 화재안전에 대한 적극적인 참여와 실천이 더욱더 중요하다.

이에 따라, 이번 추석 연휴 기간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시민이 다중이용시설 이용을 자제하고 집에서 많은 시간을 보낼 것으로 예상되므로 어느 때보다 주택 화재 예방을 위한 작은 실천이 절실하다. 주택 화재 예방을 위한 몇 가지 행동요령을 숙지하고 실천하자.

첫째, 음식물 조리 등 가스레인지를 사용할 땐 장시간 자리를 비우거나 외출을 자제한다. 부득이 외출할 경우 외출 전 가스를 확인하는 습관을 지닌다.

둘째, 아파트 제외한 개인주택은 주택용 소방시설(소화기, 단독경보형 감지기) 설치 의무 대상이다. 하지만 소방점검 대상이 아니기에 주택용 소방시설이 설치되지 않은 세대가 많다. 따라서 개인주택에서는 반드시 소화기를 비치하고 구획된 실마다 단독경보형감지기를 설치해 화재를 대비하도록 한다.

셋째, 하나의 콘센트에 여러 개의 전기플러그를 접속 시켜 사용하지 않도록 한다. 먼지나 습기는 제거하고 사용하지 않을 땐 반드시 플러그를 뽑아 트레킹 현상이나 과부하에 의한 화재를 예방한다.

코로나로 인해 전국이 비상시국이다. 감염병 예방을 위해 올바른 마스크 착용과 더불어 항상 우리 곁에 있는 화마에 주의를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

특히 화재로 인한 사망자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주택화재는 우리 스스로가 예방하고 대비하는 데 노력 해야 할 때다. 앞서 언급한 사항들을 생활습관화 한다면 이로 인한 화재는 감소할 것으로 확신한다. 우리 모두 화재 예방에 대한 관심과 실천으로 안전하고 행복한 명절을 보내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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