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중한 내 몸 지키러 마법성으로 Go Go!

하동 적량초, 전교생·교직원 이동형청소년문화센터 마법성 버스 타고 성교육

2015-02-03     박봉묵

 [하동/남도인터넷방송] 경남도교육청 지정 교육복지(농어촌전원학교) 연구학교(시범)를 운영하는 하동 적량초등학교(교장 강경숙)는 지난 30일 전교생 및 교직원을 대상으로 성교육을 실시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성교육은 사춘기의 성장변화를 확인하고, 올바른 성인식을 정립하고자 하동군이 지원하고 경남도이동형청소년성문화센터에서 교육하는 ‘마법성’ 버스 교육으로 진행됐다.

성교육은 학습자의 수준을 고려해 학년군별 및 교직원 순으로 탄생의 신비, 성폭력 예방, 아름다운 소통이라는 주제로 4시간에 걸쳐 이뤄졌다.

지난해 2월부터 운영된 이동형청소년성문화센터 ‘마법성’ 버스는 입구를 정자가 난자를 만나러 가는 모습으로 조성해 버스 속이 여자의 자궁이 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버스 속에는 왜곡거울, 생애 신체변화 그림, 자궁 속 태아의 모습 등 기초적인 성교육 콘텐츠와 모형 아기, 임신부 체험 조끼, 태동 체험 인형 등 다양한 체험 기구가 구비됐다.

학생과 교직원들은 모형 아기를 안아보고 임신부 체험 조끼를 착용하는 등 보고 듣고 만지면서 한 인간의 탄생과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고 임신부들의 고통을 체감하며 마침내 성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형성하는데 도움이 됐다.

교육에 참여한 5학년 김하성 학생은 “생애 신체변화 그림이나 남자와 여자의 생식기 그림을 직접 보여줄 때 많이 부끄러웠지만 사춘기 몸의 변화와 그 이유에 대해 더 자세히 알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