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대, 지리산권문화연구원과 문화사학회 공동 학술대회 개최
‘국가권력과 문화’ 주제로
13일, 순천대학교 70주년 기념관 대회의실,
14일, 지리산권 문화연구원서 열려
[순천/남도인터넷방송] 국립 순천대학교 지리산권 문화연구원(원장 강성호)은 오는 13일(금)과 14일(토) 양일에 걸쳐 문화사학회(회장 김현식)와 함께 ‘국가권력과 문화’를 주제로 한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학술대회는 국가의 기능과 작용에 관한 문제를 중심으로 국가의 능동성과 자율성 및 역사적 성격에 대해 질문을 던지고 나름의 해답을 추구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특히 이번 대회는 정부의 경제적 기능을 주로 논의하던 관행을 탈피하여 국가 권력이 사회의 문화 전반에 미치는 영향에 초점을 맞춰 다채로운 주제로 진행될 예정이라 학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순천대학교 70주년 기념관 대회의실에서 개최되는 13일 대회의 1부에서는 주철희 순천대 특별 연구원과 이종수 순천대 교수가 각각 한국의 여순사건과 조선조의 숭유억불정책에 관한 논문을 발표할 예정이다.
2부에서는 석화정 공군사관학교 교수의 ‘팽창주의, 반제국주의, 힘의 정치’, 김진희 경희사이버대 교수의 ‘뉴딜 문화정책과 공민적 국민주의의 형성’, 정대성 부산대 교수의 ‘독일의 68운동과 문화혁명’에 관한 논문 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순천대 지리산권 문화연구원(구례 소재)에서 열릴 예정인 14일 대회에서는 홍용진 고려대 교수의 ‘중세 말 프랑스 정치 풍자서 『포벨 이야기』’와 배혜정 부산대 교수의 ‘메리 아스텔의 결혼’에 관한 논문 발표를 끝으로 대회 일정을 마치게 된다.
강성호 순천대학교 지리산권 문화연구원 원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지리산권 지역 문화 연구의 본산 역할을 해 온 지리산권 문화연구원과 서양문화 관련 쟁점을 광범위하게 천착해 온 문화사학회가 각자의 연구지평을 발전적으로 확장할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대회를 주최한 순천대 인문한국(HK) 지리산권문화연구단은 작년 9월 한국연구재단의 대규모 학술연구 지원사업인 인문한국 지원 사업 연차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면서 2017년도까지 총 30억 원의 국비를 지원받게 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