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산업 클러스터 초석을 다질 순천만가든마켓 정식개소
정원문화산업을 결합한 새로운 복합 문화공간으로 기대
[순천/전라도뉴스] 순천시는 지난 2021년 정원문화산업복합공간인 순천만가든마켓 운영주체가 될 민·관공동출자법인인 순천만가든마켓을 설립해 2022년 정식 개소할 예정이다.
새로운 정원문화산업 복합공간으로서 시민들에게 정원문화서비스를 제공하고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에 앞서 정상운영 궤도에 오르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순천시는 2017년 국비건의사업을 통해 산림청으로부터 국비 49억원을 확보해 총 사업비 300억원으로 순천시 연향동 813-7번지 일원에 정원식물, 기자재종합유통전시판매장과 정원수 공판장을 연면적 3,935㎡ 규모로 판매장, 공판장, 사무동으로 건립해, 공모를 통해 ‘순천만가든마켓’이라고 이름을 지었다.
순천만가든마켓은 국가·지자체 관급자재, 대형 건설현장의 정원수 유통판매망을 주요 타깃으로 소규모 영세 민간영역의 판매·유통분야는 최대한 배제하고 재배, 유통·판매, 체험·관광의 복합 산업으로 운영해 다수의 소비자가 실생활에서 적용하기 쉬운 정원모델 형식을 제시·판매하는 등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해 나간다.
또한 순천만가든마켓에는 판매장 뿐 아니라 업사이클정원, 사계절 정원, 정원 실습장 등 시민 누구나 방문해 함께 즐기고 체험하고 소비할 수 있는 다양한 공간들을 마련해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도 제공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순천만가든마켓은 크게 정원수공판장과 정원자재종합유통전시판매장 2개의 기능을 주축으로 운영된다.
순천은 전국 최대 정원수 생산지로서 정원수 생산으로 인한 직간접적인 일자리 창출, 경제 활성화 등 지역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커짐에 따라 정원수 불공정한 거래방식 등이 꾸준히 문제되어 왔다.
이에 정원수공판장에서는 정원수 경매시스템을 도입해 시장가격 투명성과 신뢰성을 확보해 정원수의 현 유통체계의 문제점을 개선하고 장기적으로는 순천형 정원수 표준화 모델 발굴, 정원수 품질인증제 도입, 신품종 육성·재배·판매함으로써 전국적인 정원수 유통의 종합 정보센터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라고 전했다.
정원자재종합유통전시판매장에서는 단순한 판매에 그치지 않고 모델정원 제시, 모듈정원 개발 판매, 반려식물 미니병원 등 정원문화서비스와 같이 정원과 관련된 다양한 문화, 산업을 시도해, 정원을 사랑하는 시민과 관람객들이 소외되는 정원관련 분야의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또한, 순천만국가정원 주차장 인근에 위치한 이점을 살려 1차원적인 정원 관광에 그치지 않고 정원 문화, 산업으로의 소비로 이끌어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후방산업의 첨병역할을 하게된다.
순천시는 전국 조경수 생산량의 32.2%에 달하는 최고 생산도시이며 매년 조경수 농가가 지속적으로 증가해 현재 1,500여명에 달하고 있다.
또한 국내 정원산업 여건은 생태도시를 지향하는 순천시 정책과의 부합성이 높고 최근 ‘수목원·정원의 조성 및 진흥에 관한 법률’과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지원 및 사후활용에 관한 특별법’ 등 법적 기반은 물론 코로나19 등 새로운 감염병 등장으로 환경적 이슈, 경관 품질에 대한 요구도가 높아짐에 따라 정원산업의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추세이다.
순천시는 이러한 추세를 받아들어 순천만가든마켓을 건립하고 이를 운영할 농업회사법인 순천만가든마켓을 순천시 10억원, 민간주주 685명의 10억1백만원을 출자해 설립했다.
최근까지 소상공인 상생방안 등 집행부, 시의회, 관련 단체들의 이견으로 난항을 겪었으나, 순천만가든마켓에 대한 필요성은 누구나 공감해, 지속적인 상생협력을 약속하고 마지막 행정절차인 민간위탁 동의안까지 지난해 제257회 순천시의회 정례회에서 최종적으로 원안 가결됐다.
순천시는 2022년 순천만가든마켓이 정상운영 가능해짐에 따라 순천만가든마켓과 함께 굴뚝없는 정원산업을 지속적으로 육성해 고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정원문화 활성화를 위한 정원확산정책을 펼친다는 방침이다.
한편 순천시의 정원산업 시장은 순천만가든마켓을 중심으로 장기적으로는 생산유발효과 320억원, 부가가치 유발효과 199억원, 취업 유발효과 375명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