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 자원 재활용 깨끗한 마을 가꾸기 ‘한마음 한뜻’

4개 읍․면 헌옷 및 재활용품 경진대회 펼쳐
군 전역, 제2새마을운동 동참열기 가득

2015-03-11     박봉묵

[남해/남도인터넷방송] 남해군 곳곳에서 제2새마을운동 실천을 위한 재활용품 경진대회를 열었다.

군은 고현면, 서면, 이동면, 창선면에서 잇따라 재활용품 경진대회를 열고 깨끗하고 살기좋은 마을을 가꿔나가는 제2새마을운동 실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먼저 고현면새마을협의회(회장 정기집)는 지난 2일 2015년 제1차 재활용품 및 헌옷 수집 경진대회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고현면 24개 마을의 새마을지도자, 부녀회원들은 생활주변 곳곳에 버려진 병류, 금속캔, 고철류, 플라스틱, 폐지 등 재활용품 8000kg과 헌옷 3800kg을 분리 배출하는 등 친환경 녹색생활을 실천해 값진 구슬땀을 흘렸다.

정기집 고현면 새마을협의회장은 “버려진 쓰레기가 마을별 부녀회와 지도자의 숨은 노력으로 자원으로 재활용됨은 물론 자연도 함께 살리는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다”며 “이번 경진대회를 통해 마련한 수입금으로 오는 13일 관내 어르신 150여명을 면사무소에 초청해 며느리봉사대 어르신 위안잔치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면새마을부녀회(연합회장 정춘엽)에서도 지난 4일 오전 서면사무소 광장에서 2015년 제1차 헌옷모으기 경진대회를 열었다.

서면에서 역점 추진 중인 제2새마을운동의 경제공동체 만들기 사업의 하나로 마련된 이날 행사는 지역 주민과 새마을지도자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총 4400kg의 헌옷과 이불, 신발 등을 수거․판매해 생활주변 자원을 재활용함으로써 이웃에게 봉사하고 자원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뜻 깊은 자리가 마련됐다.

정춘엽 연합회장은 “행사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헌옷을 수집․정리하고 수송하는데 적극적으로 협조해 주신 마을 이장님과 새마을지도자님, 경진대회 준비에 수고하신 부녀회원들께도 고마움을 전한다”며 “환경보호와 자원절약에 헌옷 수집은 매우 중요한 사업임을 깨닫고 활성화에 더욱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9일에는 이동면새마을지도자(협의회장 전장오)와 새마을부녀회(회장 정막순)가 이동면 고모마을 바닷가에서 헌옷 및 재활용품 수집 경진대회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새마을지도자 및 부녀회장 40여명은 헌옷과 고철, 빈병, 캔 등 재활용품을 꼼꼼히 분리수거해 마을별로 내놓았다.

정막순 부녀회장은 “꽃샘 추위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해 준 회원들에게 감사하다”며 “우리의 수고가 어려운 이웃에게 작은 힘이 될 것이며, 헌옷․재활용품 수집을 통해 지역 환경을 지키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수거한 재활용품 1만kg과 헌옷 5460kg으로 마련한 판매 수익금은 효도관광 및 지역의 불우한 이웃을 위한 행사 등에 사용될 계획이다.

같은 날 창선면 새마을협의회․부녀회(협의회장 이금국, 부녀회장 곽영순)에서도 창선면의용소방대 주차장과 부윤매립지에서 재활용품경진대회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창선면 새마을지도자 및 부녀회장 40여명이 참가해 헌옷은 창선면의용소방대 주차장에 배출하고, 고철, 유리병 등 재활용품은 종류별로 분리해 무게를 측정한 후 부윤매립장에 배출했다.

창선면 새마을협의회․부녀회는 정기적으로 재활용품을 수거해 환경보호 및 물자절약에 기여하고 그 판매수익금으로 불우독거노인, 한부모가정 등 어려운 이웃에게 사랑의 쌀나누기, 김장나누기 행사를 실시하는 등 제2새마을운동에 누구보다 적극 앞장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