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농작물 재해보험 가입 서두르세요
사과․배 등 5개 품목 20일까지 마감
[무안/남도인터넷방송] 전남도는 태풍 등 자연재해로 인해 농작물 피해 발생 시 보상해주는 농작물 재해보험 가입을 서둘러줄 것을 당부했다.
11일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 2월부터 가입을 받고 있는 사과 및 배 등 5개 품목에 대한 보험 가입이 오는 20일로 마감된다. 아직 가입을 하지 않은 농가는 가까운 지역농협 또는 품목농협에 가입해야 피해 시 보상받을 수 있다.
20일까지 보험 가입이 마감되는 품목은 사과, 배, 단감, 떫은 감, 감귤 등 5종이며, 이번에 판매되는 상품은 태풍(강풍), 우박 피해에 따른 과실 손해를 주계약으로 보장하고, 봄․가을에 발생하는 동상해와 집중호우로 인한 과실손해 및 태풍(강풍)과 집중호우로 인한 나무 피해를 특약으로 보장한다.
보험료는 50%를 정부가 지원하고, 나머지 50%는 농가가 부담토록 하고 있으나, 전라남도는 농가의 부담 완화를 위해 농가가 부담해야 할 보험료의 30%를 지방비로 지원할 계획이므로 농가에서는 20%만 부담하면 된다.
올해부터는 농가의 편의를 도모하기 위해 새로 도입된 카드 분할납부 제도도 시행되므로 일시에 목돈을 준비해야 하는 부담이 줄어들 전망이다.
지난해의 경우 과수농가 6천496곳이 재해보험에 가입했고, 태풍 및 집중호우 등 피해를 본 1천86농가에서 50억 7천500만 원의 보험금을 수령했다.
위삼섭 전남도 친환경농업과장은 “농작물 재해보험은 태풍 등 자연재해에 대비해 농가 경영 안정을 위한 가장 유용한 제도”라며 “과수 농가에서는 반드시 보험에 가입해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