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화이트 고릴라」 어린이 영화 상영

1월 23일~26일까지 문예회관 대공연장에서

2014-01-17     남도인터넷방송

[광양/남도인터넷방송] 광양시가 1월 23일부터 26일까지 나흘 동안, 감독 ‘안드레스 G. 슈에’가 메가폰을 잡고, 전진아, 박지윤, 위훈 성우가 더빙을 맡은 애니메이션 어린이 영화 ‘화이트 고릴라’를 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스크린에 올린다.

영화는 1월 23일~24일은 어린이들의 단체관람을 위해 오전 10시 30분과 오후 3시, 저녁 7시 30분 하루 세 차례 상영하며, 주말인 25일~26일에는 오후 3시, 저녁 7시 30분 하루 두 차례 상영한다.

‘화이트 고릴라’는 1966년 스페인 바르셀로나 동물원에서 지냈던 세계 유일의 화이트 고릴라에서 영감을 얻어 실화에 바탕을 두고 제작된 영화로 스페인 박스오피스에서 29주간 최우수 애니메이션에 오른바 있다.

영화는 세상에 단 하나뿐인 화이트 고릴라 `스노우`가 자신의 하얀 털 색깔 때문에 친구들로부터 따돌림을 당하던 끝에 털 색깔을 바꾸기 위해 벌이는 스릴만점의 모험담을 소재로 다루었다.

영화는 또 출연하는 다양한 동물과 인간 캐릭터들이 한결같이 자신만의 목적을 갖고 움직인다는 점과 뚜렷한 개성을 바탕으로 묘한 매력을 발산해 어린이들이 스크린에서 눈을 떼지 못하게 하는 영화라는 게 관객들의 평가다.

특히 우리 사회에 큰 문제가 되고 있는 ‘왕따’ 이야기와 흡사한 이 영화는 자신이 조금 다르다고 억지로 남들의 기준에 맞출 필요가 없다는 것과 어려움에 처한 친구를 도와야 한다는 교훈의 메시지도 담고 있다.

시 관계자는 “서로 다르기 때문에 더 소중하다는 사실을 일깨워 주면서 재미와 감동을 선물하는 애니메이션인 만큼 엄마, 아빠와 아이가 함께 꼭 관람하기를 권하고 싶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