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 호국충혼탑 막바지 공사 한창

하동공원 내 충혼탑 위용 드러내 ‘현충일 준공식’…현장점검

2014-03-12     박봉묵

[하동/남도인터넷방송] 지난해 10월 착공한 하동 호국충혼탑이 위용을 드러내며 현충일인 6월 6일 준공식을 앞두고 막바지 공사가 한창이다.

하동군은 하동공원에 있는 현충시설이 건립된 지 40년이 넘어 낡고 노후한 데다 장소도 비좁아 기존 시설을 헐고 같은 자리에 봉안각 등을 확장 건립키로 하고 지난해 10월 공사에 들어갔다.

국비·지방비 등 27억 2000만원이 투입되는 현충시설은 2720㎡의 부지에 화강석 재질로 지어지는 15m 높이의 충혼탑과 231㎡ 규모의 봉안각, 2300㎡ 크기의 광장, 진입 산책로 등으로 조성된다.

현재 이곳에는 현충시설의 상징물인 충혼탑이 세워져 위용을 드러내고 있으며, 봉안각 내부시설 정비와 진입로 데크 설치 등으로 전체 65%의 공정률을 보이며 막바지 공사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이와 관련, 조유행 군수는 지난 11일 공사 추진상황을 점검하고자 현장을 찾아 공사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철저한 시공을 당부했다.

한편, 현충시설 건립을 위해 임시 봉안각에 안치된 △애국지사 영령 2위 △전몰 국군 628위 △전몰 경찰관 46위 △한청기동대 81위 등 총 757위의 위패는 새로 추가되는 애국지사, 6·25참전 및 월남참전 유공자 등의 위패와 함께 새 봉안각에 안치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