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교, 보성 다양성을 인정하고 두 팔로 안아보자,
다문화가정 자녀들! 초·중학교 담당자 협의회’실시
[전남도교/남도인터넷방송] 전라남도보성교육지원청(교육장 윤남순)은 3월 14일(금) 초·중학교에서 다문화교육 업무를 맡고 있는 30여명의 교사들을 대상으로 「다양성을 이해하고 친화적 교육으로 미래사회를 대비하자」는 다문화교육의 비전을 공유하는 협의회를 가졌다.
다문화가정이 증가함에 따라 다문화 학생들의 비율이 높아져 이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학교부적응, 대인관계능력, 학습부진 등의 현황을 파악하고, 다문화교육 사업을 안내하기 위해 마련한 시간이었다.
이 날 자리를 함께 한 보성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정구림)에서는 추진하고 있는 사업 및 최근 다문화가정 현황에 대한 정보를 제공해 주었다.
다문화가족 유입 경로 및 그 가정의 문제점, 도움을 주어야할 부분, 학생들에 대한 지원 부분 등을 안내하면서 가장 많은 도움을 필요로 하는 곳이 학교 담임교사의 역할이라고 강조하였다. 또한, 이주 여성들의 국적이 다양해지는 가운데 보성관내 유입된 이주여성의 절반은 베트남 출신이며, 그 가정의 자녀들이 취학하는 2014년부터 학교생활 적응이 우려된다고 교사들에게 특별히 당부를 하였다.
협의회에 참석한 초등학교 교사는 ‘잘 적응하고 있는 다문화학생들도 있지만, 언어사용이 부자연스럽고, 친구관계에 어려움이 있는 경우에 보호자와 협조가 잘 안되는 경우가 있는 데, 다문화지역센터와 연계가 이루어진다면 많은 도움이 되겠다’며 유과기관과의 협조를 부탁했다.
이제는 다문화사업이 아니라, 다문화교육으로, 교육과정 속에서 일반 학생들도 함께 다문화사회에 대한 바른 이해와 이중언어 학습 기회를 제공받고, 일반 학부모들도 함께 참여하여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속에서 이주 여성 가족을 같은 국민으로 받아들여야 할 때이다.
윤남순 교육장은 인사말을 통해 ‘다문화가정이 전년대비 4%가 증가되었고, 앞으로 더 빠른 속도로 늘어나는 현실을 감안했을 때, 학교에서의 교사 역할은 중요하다. 교육지원청에서도 교사들의 인식 개선 및 일반 학생, 학부모의 바른 이해와 친다문화적 교육과 행사를 통해 같은 국민으로 함께 어울려 살아가는 지원 방안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