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 4년 간 7조1077억원 고부가가치 산업 유치 총력

총 66건 체결, 3000여명 고용창출…전략적 투자유치 실효 분석

2014-03-18     남도인터넷방송

[여수/남도인터넷방송] 민선5기 여수시가 7조원이 넘는 투자유치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이러한 성과를 발판으로 고부가가치 산업을 적극 유치하는 등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18일 여수시는 지난 4년 동안 공장 신·증설과 관광·숙박·레저시설을 건립하는 등 총 66건 7조1077억원에 달하는 투자협약을 체결해 3000여명의 고용창출 효과를 냈다고 밝혔다.

2012여수세계박람회 성공개최를 이끌어 내는 과정에서 부족한 관광·숙박시설을 대거 유치하고 확충한 점은 민선5기 최대 성과로 손꼽힌다.

또한 여수국가산단 확장과 기반시설 확충 및 행정지원을 통해 기업하기 좋은 투자환경을 조성함으로써 많은 기업을 유치했다.

실제 공장 신·증설 등 지역 건설현장에는 하루 평균 5000~6000여명이 투입됐으며, 연 80여만 명의 일자리를 창출키도 했다.

시는 이를 통해 2011년도 지식경제부 주관 지방투자기업 만족도 평가에서 전국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또한 지난해까지 전라남도 투자유치 종합평가에서 두 차례 최우수와 한 차례 우수 지자체에 선정돼 4500만원의 상사업비를 받기도 했다.

이러한 투자유치 성과는 글로벌 경기불황에 따른 기업들의 사업축소 등 어려운 경제여건에도 불구, 전략적인 투자유치를 펼쳐온 결과로 풀이되고 있다.

시는 최근 지난 3년 간 여수국가산단 내 입주업체 PM(프로젝트매니저) 관리자를 운영해 수시로 신·증설 동향을 파악하고 있고, 입주기업 사업계획에 따라 투자협약을 맺음으로써 인허가 제반 업무를 지원하고 있다.

또한 기업유치 단계에서부터 투자상담과 공장후보부지 현장안내, 인센티브 설명 등 기업하기 좋은 투자여건과 환경을 제공하고 있는 점도 투자희망 기업들에게는 매력으로 다가오고 있다.

이와 함께 여수산단을 포함해 입주 기업 CEO와 공장장 회의 등을 통해 신규투자를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등 관련 부서의 모든 공무원들이 투자유치 요원으로 활동하며, 발 빠르게 움직인 성과 또한 실효를 거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여수시는 이에 만족하지 않고 오는 2017년까지 투자진흥기금 100억원 조성, 기업 전담 PM운영,  국내·외 투자유치 설명회, 여수산단 입주업체 중·장기 사업별 프로젝트 관리 등을 추진할 계획이어서 지역경제의 청신호가 켜지고 있다.

특히 고부가가치 산업인 제조업·서비스업·신소재 및 친환경 등 파급효과가 큰 국내·외 우수 기업을 적극 유치한다는 복안을 세워놓고 있다.

여수시 투자유치과 최양수 과장은 “관광객 천만 시대를 맞아 숙박시설 확충과 해양·관광·레저시설 및 연관 산업 유치, 마리나 항만 개발 등 해양관광레저스포츠 산업 유치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