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 대도 도서특화사업 공공시설 막바지 공사

국토부 평가결과 ‘최고 등급’ 인센티브로 5월 말 공공부문 마무리

2014-03-20     박봉묵

[하동/남도인터넷방송] 하동지역 유일의 유인도인 금남면 대도(大島) 도서특화 시범사업이 정부의 인센티브로 5월 말 공공부문 완공을 앞두고 막바지 공사가 한창이다.

20일 하동군에 따르면 대도 도서특화 시범사업은 정부의 제3차 도서종합개발 10개년 계획에 반영돼 2007년 8월 공공투자사업 계약 체결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사업에 들어갔다.

공공 328억원·민간 150억원 등 총 478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대도 도서특화사업은 금남면 대도리 대도마을 30만 9422㎡를 지역 특성을 살린 매력 있는 관광·힐링·휴양 섬으로 조성하는 도서개발사업이다.

특화사업은 공공 부문과 민자 부문으로 나눠 추진되고 있는데 공공 부문은 목섬연결교량 92m, 일주도로 3.3㎞, 상수도 관로매설 7.1㎞, 오수처리시설 5개소, 물놀이장 3개소, 가로등 128등, 조경 등으로 돼 있다.

민간 부문은 펜션 77동을 비롯해 유스호스텔 1동, 상가시설 5동, 콘도형 유료낚시터, 납골묘, 풍차전망대 등의 사업으로 구성됐다.

금오산업 등 4개 회사가 시공을 맡고 있는 이들 사업 중 공공 부문은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인 일주도로변의 가로등 설치사업을 제외한 나머지 사업은 마무리됐다.

또 민간 부문도 2012년 8월 식당·레스토랑·노래방 등이 들어있는 풍차전망대를 준공한데 이어 현재 펜션 공사가 한창 진행되는 등 대부분의 공사가 일정에 맞춰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다.

특히 1·2차로 나눠 지난달 1차분 공사에 들어간 공공 부문의 가로등 설치사업은 이달 중 나머지 2차 사업을 정부의 인센티브 사업비로 시작할 예정이어서 의미를 더한다.

군은 2012년까지 대도 도서특화 시범사업의 공공부문 사업을 성실히 수행해 지난해 전국 88개 도서개발사업장을 대상으로 한 국토교통부의 지역개발사업 평가에서 경남에서는 유일하게 최고 등급인 ‘S(탁월)’를 받아 2억 1500만원의 인센티브를 받았다.

군은 이번에 받은 인센티브로 오는 5월 말까지 2차분 가로등 63등을 설치키로 해 이 사업이 마무리되면 공공 부문 사업도 완료된다.

군 관계자는 “대도 특화사업의 공공 부문에 이어 현재 한창 공사가 진행 중인 민간 부문이 끝나면 섬 자체가 물놀이·휴양·낚시·생태갯벌체험이 어우러진 관광·휴양 섬으로 탈바꿈해 지역의 생산·고용 창출은 물론 관광하동의 위상 제고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