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 세계도 배우고 요리도 배우다

2014-03-24     박봉묵

[하동/남도인터넷방송] 하동중앙중학교(교장 정호경)는 지난 17∼20일 나흘간 2학년을 대상으로 자유학기제 실시에 따른 첫 교과 융합수업을 실시했다고 24일 밝혔다.

융합수업은 사회과 교과과정을 학생 활동중심으로 재구성해 프로젝트 수업을 진행할 주제를 학생들과 함께 선정하고, 각 주제별 내용을 다른 관련 교과와 연관시켜 동시 수업 및 릴레이 수업을 통해 진행하는 방식으로, 사회과와 기술∙가정과의 융합이 이뤄졌다.

사회과 2학년 첫 단원인 ‘세계 여러 나라의 음식과 문화’ 부분과 기술∙가정과 2학년 ‘녹색가정 실천 음식 만들기’ 단원을 융합해 학생들이 조별토론을 통해 특정 나라의 음식을 선택하고, 자료 조사·음식재료 준비 등 역할 분담을 하고, 기술교과와 통합해 음식 만들기 실습을 반별로 진행했다.

학생 스스로 계획하고 역할 분담하며 직접 요리 실습까지 진행하는 과정에서 학생들은 직접 조사·계획하고, 요리과정에서 직접 만드는 즐거움, 나눠먹는 즐거움을 느껴 정말 보람 있는 수업이었다고 즐거운 표정으로 적극 참여했다.

마지막으로 각 조별로 준비한 내용을 발표하는 시간과 활동 보고서를 작성해 제출하는 것으로 첫 프로젝트 교과융합수업이 마무리됐다.

학생들은 “이렇게 직접 계획하고 실습하니까 너무 재미있었다”면서 “앞으로도 이런 수업을 더 많이 했으면 좋겠다”고 자유학기제의 시행에 기대감을 나타났다.

중앙중학교는 2학년 1학기에 자유학기제 연구학교를 운영하면서 전 교과에 걸쳐 다양한 교과융합 수업을 계획하고 있어 앞으로도 각 교과별로 특정 주제 중심, 교과 연관 중심의 다양한 교과융합수업이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