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공영자전거 ‘온누리’ 큰 인기

이용이 불편한 키오스크 방식에서 QR코드 이용 자전거 대여방식으로 더 편리해져

2024-11-04     안병호 기자

[순천/전라도뉴스] 순천시는 대자보 도시 건설을 위해 공영자전거 ‘온누리’의 시스템을 전면 개편하고 시민의 이용 편의성을 대폭 향상시켰다.

‘온누리’ 공영자전거는 지난 10월부터 운영을 재개하며 일일 이용요금 3시간 무료화 방침을 도입해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 한 달 동안 일 평균 300명 이상이 회원가입을 했고 총 18,900여명이 이용해 지난해 월평균 대비 이용객이 43% 증가했다.

도입 15년을 맞은 ‘온누리’ 공영자전거는 중·단거리 이동의 핵심 교통수단으로 자리 잡아왔으나, 불편한 이용방법으로 인해 이용자 감소 문제를 겪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올해 총사업비 4억6천여만원을 투입, 공영자전거 400대를 전면 수리하고 GPS, QR코드 및 전용 애플리케이션 기반의 차세대 대여·반납 시스템을 구축했다.

현재 시에는 대중교통과 연계된 59개소의 자전거 대여소가 설치돼 총 400대의 온누리 자전거가 이용되고 있으며 2026년까지 대여소와 자전거를 각각 100개소, 600대로 확대될 계획이다.

특히 버스승강장과 인접한 자전거 대여소 설치 기준을 마련해 대중교통 이용 시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시 관계자는 “온누리 자전거가 근거리 생활형 교통수단으로 자리매김하며 시민 만족도를 높일 것”이라며 “순천시는 대중교통, 자전거, 보행환경에서 사람이 중심인 최고의 친화 도시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